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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퍼로 주목받는 디자이너들 #퍼프리
100 뚜르 2022.01.02 14: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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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디자인의 '착한' 퍼로 주목받는 디자이너들의 현재.

MAREI 1998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마레이 1998은 지금 가장 ‘핫’한 페이크 퍼 브랜드로 손꼽힌다. 독학으로 패션을 공부하고, 스무 살에 브랜드를 론칭한 이래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천재 디자이너 마야 라이크(Maya Reik)는 영화 〈캐롤〉에서 케이트 블란쳇이 입고 등장하는 퍼 코트처럼 클래식하면서도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보인다. 예민한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벨라 하디드가 마레이 1998의 페이크 퍼 코트를 입은 것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떨치는 중.

Q : 마레이 1998은 어떤 브랜드인가

A : 세대를 초월한 패션에 중점을 두면서도 세상의 변화를 민감하게 의식하는 패션 하우스다. 트렌드에 종속되지 않고 평생 동안 입거나 후대에도 물려줄 수 있는 퀄리티의 옷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Q : 페이크 퍼를 선택한 이유는

A : 오래전부터 고전영화와 올드 할리우드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다. 호사스러우면서도 과하지 않고, 우아한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고 싶었지만 리얼 퍼를 사용하고 싶진 않았다. 신뢰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럭셔리 패션을 완성하기 위해 생각해 낸 소재가 바로 페이크 퍼다.

Q : 페이크 퍼를 다룰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A : 리얼 퍼를 능가할 만큼 뛰어난 퀄리티를 완성하는 것. 몇 년 전 파리에서 우연히 접한 인조 모피 패브릭을 보고 품질에 감탄한 경험이 있다. 이후부터 가족과 공방을 운영하면서 최고의 친환경 모피를 만들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Q : 그래서인지 실제 모피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리얼하다

A : 만족할 수 있는 퀄리티의 페이크 퍼를 만들면서도 친환경적인 파트너를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 지금은 이탈리아에 있는 아틀리에와 협업하는 동시에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페이크 퍼는 잔인함이 사라진 패션계에서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의 진전이라고 믿는다.

Q : 〈엘르〉의 퍼 프리 선언을 접했을 때

A : 시대 흐름 속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 나타났다고 생각했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강력한 영향과 영감을 주는 상징적인 매거진이 등장했다는 사실이 기쁘고 희망찼다. 〈엘르〉가 선포한 퍼 프리는 잠시 지나가는 트렌드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를 아끼고, 미래 세대를 배려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문제다.

HOUSE OF FLUFF

패션 디자이너 킴 캔터(Kym Canter)는 한때 26벌의 모피 코트를 소유했던 열렬한 모피 애호가였다. 그러던 그녀는 모피 코트를 대체할 새로운 옷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고, 젊고 ‘쿨’한 디자인의 페이크 퍼 브랜드 하우스 오브 플러프를 론칭했다. 2019년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에서 ‘깜짝 놀랄 만한’ 페이크 퍼 브랜드로 하우스 오브 플러프를 소개한 이후 의식 있는 영 뉴요커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Q : 언제부터 모피를 반대하게 됐나

A : 예전에는 모피를 입은 내 모습이 글래머러스하고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모피 코트를 입고 지하철을 탔는데, 어딘가 당당하지 못한 자신을 발견했고, 무언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

Q : 그 계기로 브랜드까지 론칭했다

A : 모피를 대체할 아이템을 찾아봤지만 내 기준을 충족시킬 만큼 정교하고 뛰어난 인조 모피가 없었다. 그래서 내가 입을 옷을 직접 만들다가 점점 친구들을 위한 페이크 퍼 코트를 하나둘씩 제작했고, 그렇게 사업을 시작했다.

Q : 페이크 퍼의 장점

A : 어떤 동물도 해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진짜 모피만큼 따뜻하면서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는 점이다. 요즘은 자연 분해되는 페이크 퍼를 개발하고 있다. 동물보호는 물론 환경에도 친화적인 진짜 ‘에코’ 퍼를 만든다면 패션계에 혁신을 불러올 수 있지 않을까? 〈엘르〉가 퍼 프리를 선언한 것처럼 말이다.

UNREAL FUR

호주 멜버른 기반의 패션 브랜드 언리얼 퍼는 디자이너 길랏 샤니(Gilat Shani)와 그녀의 남편 아미르 샤니(Amir Shani)가 함께 설립한 브랜드다. 동물의 권리 보호와 윤리적 패션의 가치를 추구하는 동시에 글래머러스한 빈티지풍의 페이크 퍼 코트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0년에는 호주에서 개최한 페타 비건 패션 어워드에서 우승하며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Q : 언리얼 퍼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A : 우리 부부는 예전부터 모든 동물실험과 동물성 원료 사용에 반대하는 크루얼티 프리(Cruelty-Free) 정신을 함께 나눠왔다. 원래는 액세서리 레이블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패션계에서 가장 많은 동물이 희생되는 분야가 모피인 것을 깨닫고 모피를 대체할 수 있는 패션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Q : 복고적인 디자인이 눈에 띈다

A : 항상 음악에서 영감을 받는데, 주로 옛날 음악들이다. 지금 작업하고 있는 2022년 가을 컬렉션은 1970년대 일렉트로닉 음악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이런 음악 취향이 디자인에 반영돼 레트로 무드를 자아내는 것 같다.

Q : 가장 보람된 순간은

A :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부터 지난 10년 동안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동물이 희생되지 않는 패션 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미 세계 몇몇 도시에서는 모피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고 있다. 그럴 때마다 우리 꿈을 향해 조금씩 진보하고 있음을 실감한다. 〈엘르〉의 퍼 프리 선언도 의미 깊게 다가왔다. 이렇듯 영향력 있는 미디어에서 전하는 메시지는 세상을 조금 더 빠르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전 세계 〈엘르〉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MAISON ATIA

뉴욕의 쿠튀르 하우스 제이 멘델을 이끌고 있는 길스 멘델(Gilles Mendel)의 딸 클로이 멘델(Chloe Mendel)이 설립한 메종 아티아는 대담한 컬러와 화려한 패턴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젊고 유니크한 페이크 퍼 아이템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지지 하디드가 메종 아티아의 화이트 페이크 퍼 코트를 입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Q : 아버지의 뒤를 잇지 않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설립했다

A : 어린 시절부터 보고 자란 럭셔리 패션과 그 세계에 방점을 찍는 모피의 고급스러움은 내가 추구하는 아름다움과 부합했지만, 한편으로는 모피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기 위해 메종 아티아를 론칭했다.

Q : 페이크 퍼를 통해 더 자유로운 창작활동이 가능하다고

A : 페이크 퍼는 진짜 모피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실험적인 가공과 염색을 시도할 수 있다. 원단을 이루는 털 한 가닥 한 가닥의 길이를 조절해 손끝에 느껴지는 감촉을 다르게 만들 수도 있고. 메종 아티아의 제품을 보면 기존 모피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Q :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는

A : 단순히 페이크 퍼에 특화된 패션 하우스에 머물고 싶지 않다. 보다 의식 있고,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내 꿈이다. 합성섬유로 만든 페이크 퍼의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바이오 옥수수와 재활용한 페트병으로 만든 인조 모피를 사용하는 등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 이유다.

GO TOGETHER

퍼 프리를 선언하며 윤리적 패션으로 진일보한 패션 하우스 인덱스.

3.1 PHILLIP LIM / ADIDAS / ALEXANDER McQUEEN / BALENCIAGA / BALMAIN / BOTTEGA VENETA / BRIONI / BURBERRY / CALVIN KLEIN / CHANEL / CLAUDIE PIEROT / CHLOÉ / COACH /DAINE VON FURSTENBERG / DKNY / DONNA KARAN / DRIES VAN NOTEN / FOREVER21 / GANNI / GIORGIO ARMANI / GUCCI / H&M / HUGO BOSS / JEAN PAUL GAULTIER / JIMMY CHOO / JOHN GALIANO / KATE SPADE NEWYORK / LACOSTE / LONGCHAMP / MAGE / MAISON MARGIELA / MARINE SERRE / MARNI / MICHAEL KORS / MIU MIU / NORTH FACE /OFF-WHITE™ /OSCAR DE LA RENTA /PATAGONIA /PRADA /RALPH LAUREN /SAINT LAURENT /SANDRO /STELLA McCARTNEY /TELFAR THE KOOPLES /TOM FORD /TOMMY HILFIGER /VALENTINO /VERSACE /VICTORIA BECKHAM /VIVIENNE WESTWOOD /ZADIG & VOLTAIRE /Z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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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기사 보기 : '착한' 퍼로 주목받는 디자이너들 #퍼프리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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