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 달콤한 마카롱처럼 사랑스러운 무드의 스타일이 인기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디저트 마카롱(Macaron). 머랭 조각 두 개 사이에 필링을 넣고 샌드위치처럼 붙여 만든 조그맣고 어여쁜 이 과자의 묘미는 알록달록 눈을 현혹시키는 컬러에 있다. 재료에 따라 연한 컬러부터 짙은 브라운까지 다채롭기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그 중에서도 부드러운 파스텔 색조의 마카롱은 먹기 아까울 정도로 매혹적이다. 패션도 마찬가지. 폭신하고 가벼운 느낌의 파스텔컬러를 활용하면 무더운 여름날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효과가 있어 한층 돋보이는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무엇보다 파스텔색조는 서로가 잘 어우러지기 때문에 컬러를 어떻게 매치하는가에 따라 유니크한 패션센스도 발휘할 수 있다.
▲ 사진 제공= ⓒ 프랑스 라뒤레Ladurée 마카롱
# 라즈베리 딸기 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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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나 라즈베리처럼 새콤달콤한 맛을 연상시키는 로맨틱 핑크. 퍼프소매의 소녀감성 원피스는 초록 자연 속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요정 같은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좋다. 화이트와 초코 크림이 함께 하는 체크스커트와의 매치는 발랄한 스타일을, 화사한 무늬를 프린트한 핑크티셔츠는 감각적인 느낌을 더한다.
# 피스타치오 그린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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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타치오와 엷게 우려낸 녹차에서 느껴지는 은은하고 건강한 피톤치드. 맑고 투명한 바닷물처럼 연한 녹색의 터치와 여름 하늘의 라이트 블루가 만나면 더 이상의 산뜻함은 없을 듯하다. 부드러운 블루그린과 크림화이트의 조화도 스타일에 적용되면 차분하고 우아한 무드로 마음을 평온하게 다독여준다.
# 애플 그린 민트 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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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애플 그린과 요즘 인기 높은 민트 초코의 세계는 여름 파스텔 중에서도 가장 상쾌한 느낌을 선사한다. 옐로 그린과 터콰이즈 블루의 오묘한 조화는 색다른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통통 튀는 영 에너지를 발산하는 마력이 있다. 조금 강한 톤의 민트 컬러라면 하의로 스타일링하는 편이 안정감을 준다.
# 허니 바나나 망고 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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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함이 가득한 디저트의 진수는 역시 달달한 과일에서 찾을 수 있다. 향긋한 바나나와 망고야말로 달콤하기가 더할 수 없는 침샘을 자극하는 존재들로 각종 디저트의 재료로 손꼽힌다. 블루, 그린, 퍼플, 브라운 등 어떤 컬러와도 최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옐로는 크로셰로 활용하기에도 알맞은 기본 컬러다.
박혜열의 스타일 파일 l 패션 컨설턴트로 활약 중인 박혜열이 격주로 전하는 올해의 패션 트렌드 읽기
글 l 박혜열 사진ㅣ공식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