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펫 대소동] 우리의 유년시절을 같이 해주었던 그들, 이젠 잊혀져갔지만..
MV제이와이 2021.03.26 01:03:18
추억의 인형친구들!
<머펫 대소동 The Muppets>
어릴적에 본 외국비디오교재로
'세서미 스트리트'와 이 '머펫들'이 기억난다.
Monster (몬스터) + Puppet (인형) = Muppet (머펫)이라는
단어로 만들어진 그들이지만,
어린이들의 친구로 항상 곁에 있어주면서 웃음과
깨알같은 재미를 주었던 걸로 기억한다.
몇번의 극장판이 나오긴했지만,
'제이슨 시걸'의 주연과 제작으로 한 '가족뮤지컬 인형극'이다.
배우로는 제이슨 시걸과 에이미 아담스가 나오지만,
당연히 주인공들은 우리의 '머펫들'이다.
그들이 활약했던 '머펫 스튜디오'가 없어질 위기에 처하자,
1000만불을 모아 그 위기를 헤쳐나가기위해
최후의 '머펫 쇼 (The Muppet Show)'를 벌이기위해
영광의 친구들이 다시 모이기로 한다.
영화는 '인형들'이 나온다고 해서,
그저 아이들용 가족영화로 보기에는 '추억과 향수'가 담겨져있다.
실제로 머펫쇼가 중단된 이후로 이들을 기억하는건
'아이들이 아니라 그 시대를 지나온 성인들'일 것이다.
그래서 초반 이야기도 <토이스토리>처럼
'한때는 즐거움을 주었던 그들의 잊혀져감에 대한 쓸쓸함'이
담겨져있기도 해서 좋았다.
한때는 웃음과 즐거움을 주며 우리의 곁에 있었던 친구들..
하지만, 시대의 변화는 물론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감에 따라
그들은 잊혀져갔다는 사실..
이런 초반을 거쳐 중반의 친구들을 모으는 과정을 무던히 거쳐가면,
후반의 그리웠던 '머펫쇼'가 열리게된다.
비록 그 때 같은 재미는 성인으로 느끼기힘들겠지만,
그저 그들이 흥겹게 노래를 부르며,
춤추는 것을 보니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을 준다.
출중한 카메오와
좋은 OST 넘버들
게다가, 카메오도 출중하다.
잭 블랙, 에밀리 블런트, 켄 정, 우피 골드버그,
셀레나 고메즈, 잭 갈리피아나키스 등 '머펫을 사랑했던 스타'들도 나와서
한몫씩 해주고 들어간다.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이 <더 머펫>이 탔을 때만 해도,
왜?라고 생각됐는데, 막상 보니까 OST들이 무척이나 좋다.
기본적으로 '뮤지컬'형식을 띄고있기에, 노래들도 좋을 뿐 더러,
밝고 해피한 song들이 많아서 듣고있으면 기분도 좋아지고,
뮤지컬넘버들도 많기에 좋다. 그 이유를 알겠더라는.
어른이 되어서도 '동심'을 잊지말기를...
'동심'.
성인이 되어가면서 놓치고 사라지게되는 가장 큰 부분이지만,
이런 영화들을 접하면서 다시금 느껴보는 것도 행복하다.
이런 영화의 제작은 수많은 아이템을 쉽게 버리지않고 그것을 가져오게끔 하며,
대스타들 마저도 기꺼이 경계를 두지않으며 가족용 영화에도 잘 출연한다.
<더 머펫 The Muppets>은
그런 면을 가지고있는 가족용뮤지컬인형극이다.
사람과 인형이 하나의 세상에서 노래부르며 동심을 유지해가는 세상,
그 세상에서 1시간 40분동안이나마 해피해지고 싶다면,
'머펫들'을 찾길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