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버리맨] 숨겨진 자식이 533명이나 있다고?? 스타벅의 미국 리메이크작.
MV제이와이 2021.03.20 18:22:29
캐나다영화 <미스터 스타벅 Starbuck>이 미국에서 리메이크된.
<딜리버리 맨 Delivery Man>이라는 다른 제목으로 말이죠.
고기 배달원으로 살고있는 주인공 '데이비드',
그는 젊었을 적 돈을 벌기위해 정자기증을 했었는데
그 후 그 정자로 태어난 아이들 533명 중 142명이 자신의 아버지를 찾고싶다며
소송을 냅니다.
당시 '스타벅'이란 가명으로 기증했던 주인공,
이제 그는 이 사건을 해결하기위해 직접 몰래 아이들을 찾아가보는데..
나름 놀라운 설정이었는데, 정자기증을 통해 태어나
이젠 다 성장한 533명 중 142명의 아이들이 모두 주인공의 자식들이고,
그는 '생물학적 아버지'라는 설정이 어마어마했죠.
영화는 코미디보다, 주인공이 이 아이들과 몰래 함께하면서
진정한 아버지의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따스하게
전해준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원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원작과 똑같지만,
원작을 안 보신 분들에겐 훈훈할 수도 있어.
이 미국판 리메이크작은 사실상 원작과 거의 똑같았다고 해도 무방한데요,
감독을 원작과 같은 '켄 스콧'이 맡았기때문입니다.
일단 같은 감독이 원작 벗어남 없이 똑~같이 만들었기에,
원작을 훼손할 일은 없었지만,
너무 똑같아서 굳이 리메이크할 필요가 있었나도 싶군요.
익숙하고 똑같은 리메이크 스토리 속에 나름 눈여겨 들어온건,
조연으로 나온 두 배우입니다.
한명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등에서 '마리아 힐'로
열연한 '코비 스멀더스 Cobie Smulders'이구요.
아주 깔끔하고 멋진 '힐 요원'의 모습만 보다가
평범한 아내 역으로 나오니 신선했구요.
'코비 스멀더스' .
'마리아 힐' 요원의 모습에서 이렇게 수수하게 나오네요.
또 한명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주인공 '스타로드'역을 맡은
'크리스 프랫'입니다.
이전엔 <딜리버리맨>같이 살찌고 약간 코미디캐릭터가 많았는데요,
<갤럭시> 영화를 통해 근육질로 변하면서 더 이상 이런역은 bye를 고한것 같네요.
<미스터 스타벅>의 리메이크작 <딜리버리맨>,
원래 고기를 배달한 사람이기도 했고, 정자를 배달한 사람이기도 하고,
가족의 따스함을 배달한 사람이기도 했고,
뭐 여러가지 중의적 의미가 포함되어있는듯 하네요.
가명으로 사용한 '스타벅'은 캐나다에서 가장 건강하고 장수했던
우량소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