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남편이 저 쉬는꼴 못보는거죠??
익명 2021.12.30 17:59:32
임산부에요
경부가 짧아서 맥수술했고
맥수술 하고 난 다음날 부터 누워서 쉬지도 못하고
애들 케어했는데요
거기에 일까지 하고 있어요
남편은 시터이모도 오시는데
제가 허리가 넘 아파서 누워서 쉬려고 안방 들어가면
계속 거실에서 애보면서 저한테 질문을 시도때도 없이합니다.
시터이모가 애들 보는데도 남편이 잠깐 자리비울때
저보고 나와있으라고 하구요.
너무 시도때도없이 나와있어라 정말 1시간에
수십번을 왓다갓다거리면서 애기 이거해줘야하나?
뭐해아하나? 이렇게할까??
어쩌고 저쩌고.. 저잠깐 잠들면 그냥냅두는게아니라
깨워요 자냐고 ㅋㅋㅋ 하...
한번은 시터이모가 잘보고있는데 저자는거 깨워서
나 잠깐 마트갔다와야하는데 나와있으라고 하더라구요
그시기에 입덧이 너무 심해서 겨우 잠들었었거든요.
제가 참다가 참다가 내가 쉬는게 꼴보기싫냐고
왜자꾸 왓다갓다 거리면서 그러냐고 뭐라했더니
이제는 방법을 바꿔서 10분에 한번꼴로 안방에 왓다갓다거리면서
질문을 하거나 말을 거네요.
그래서 너무 짜증났지만 참고 좋게 왜이렇게 왓다갓다 거려??하니까
심심해서 그렇데요..하 ㅠㅠ 전 진짜 머리터져미칠꺼같은데..
제가 쉰다고하면 얼마나쉬길래 그래? 하는데
원래 맥수술후 하루종일 눕눕해야하는 상황인데
쉬어봣자 1~2시간 쉬고
나머지는 나가서 애들 같이 봐줘요
아침에 등원도 시키고 30분이상 산책까지시켰구요.
제택근무고 같이 사업을하는데 오늘 하루종일 포장했거든요
아침부터 해서 오후 5시까지 저도 계속 앉아서
포장했어요 그후에 허리가 너무아파서 일어나지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안방 들어가서 쉬었어요 큰일날꺼같아서..
근데 또 자기 마트가는데 (시터이모가보고계심) 카드 없어졌다고
안방 왓다갓다 거리더니 저 쓱 보더니 불켜고 가네요 ㅋㅋ
그 표정이있어요 떨떠름해하면서 가는거..
자기도 일했는데 나만 쉰다이건가요..?
저 임신전에는 진짜 남편보다 더일많이했거든요.
애기 케어에 애기 밥까지 다하고 업무량도 제가 훨씬많았어요.
현재 경부길이 16주인데.2.5센티나오고
전에 조산이력도있어서 정말 조심하고싶어서
남편한테 나 완전 조심해야한다고 하면 지금은 초기니까
20주지나면 그땐 진짜조심해야지 지금은 어쩔수없다 ㅠㅠ 이러네요
남편도 육아하느라 힘든거 너무 잘알고 있는데
하는짓이 너무 얄미워요
제가 열받아서 더 얄밉게 쓴것도 있지만 어쨋든 사실이고
남편 확실히 저쉬는꼴 보기싫은거많죠?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