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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혼전임신 부모님의 반대.. 모바일등록
익명 2021.10.05 14:30:26
조회 469 댓글 5 신고

안녕하세요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혼전 임신을 하였어요. 저는 32살 남자친구는 25살이구요 나이차가 많이 나죠? 그래서 올초반부터 만나기 시작 했을때부터 부모님의 비난이 심했어요. 나이 어린 조카를 데리고 논다, 정신이상자라는 등 정말 싫어하시더라구요.. 물론 유교사상이라 그러실거란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희 부모님 세대는 기성세대이시고 유교 사상에 갇혀 있으시니까요..

저는 현재 중학교 교사이고 남자친구는 중소 회사 다닌지 1년차 입니다. 저도 작년에 발령을 받아서 올해 2년차이고 남자친구도 작년에 입사해서 모아둔돈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저는 남자친구가 너무 자상하고 인간성이 좋고 저를 많이 아껴줘서  남자라면 결혼해도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나이는 연하지만 어른스럽고 성숙하고..생각하는 것도 전혀 어리다는 생각이 안들었어요. 같이 있으면 세대 차이도 전혀 모르겠구요. 그러던중 혼전 임신이 되어 

남친과 제가 각자 집에 알렸는데 저희 부모님은 바로 

입에 담지 못할 쌍욕부터 하셨어요. 쓰레기, 정신병자x, 개x 등 온갖 욕설부터 하시더니 낳던지 알아서 하고 인연 끊자고 하시더라구요. 현재 저희 부모님은 제가 어릴때 이혼 하셔서 별거 하시는 상태입니다. 동생 결혼식엔 아빠가 오지도 않으셨구요.. 저는 중학교 교사인데 남자친구는 나이도 어리고 니이차도 많이 나고 전문대 나왔고 월 200초 받는다고 

부모님이 온갖 멸시를 하십니다.. 인생 바치고 헌신해서 

딸을 교사 만들어놨더니 어리고 능력없는 놈한테 시집가냐고, 한탄을 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상견례 결혼식에 절대로 오지 않을거고 평생 눈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으시더군요. 저는 이 남자 직업이나 나이 경제력을 보고 만난게 아니라 인간성과 인격을 보고 만나는중이고 사랑의 결실로 생긴 이 아이를 낳아서 키우자고 남자친구도 좋아했습니다. 현재 임신 7주인데 남자친구 부모님은 뵌 상태 입니다. 하늘이 주신 아이를 낳아서 키우자고 하십니다. 하지만 제가 교사이고 배가 불러오기전에 결혼식을 빨리 해야 하는데.. 12월중에 우리 부모님 허락과 상관없이 결혼식을 우리끼리라도 진행하려고 하니까 남자친구 부모님께서도 그건 아니라고 하시네요. 먼저 부모님 한쪽이든 허락을 받고 상견례 한 다음에 결혼식 날짜를 잡아서 결혼식을 해야 하는거라구요. 지난주에 남자친구가 차와 과일을 사서 부모님 집 앞에 같이 갔는데 전화하자말자 쌍욕을 퍼부으시더니 문전 박대 하시더라구요. 절대 눈앞에 나타나지마라, 능력 없는 그 어린 아이 부모님한테나 축복 받고 낳아서 키우던 알아서 하구요. 아예 남자친구 만나기조차 거부 하시네요...

얼른 남자친구 부모님 말씀처럼 우리 부모님 한쪽이라도 허락을 받아야 상견례하고 12월엔 결혼식을 할 수 있을텐데.. 혼전임신이라 보수적인 교직집단엔 알릴 수가 없습니다. 곧 있으면 입덧도 할텐데.. 게다가 저는 남자친구가 거주하고 있는 곳에서 아주 먼 타지에서 근무해서 주말에만 남자친구를 만나는 상황이예요. 총체적 난국이네요 ...

톡커님들 물론 결혼 하면 나중에는 나이차 때문에 세대 차이가 느껴질 수도 있고 또 그러한 것에서 갈등이 생기겠지만.. 

나이차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우리나라는 남자가 여자보다 나이가 많아야 하고 여자가 나이가 많으면 이상하게 보는 시선들이 있었잖아요. 결혼할때도 남자가 여자보다 경제력이 좋아야하고.. 남자가 공무원이고 여자가 주부나 중소면 괜찮다고 하면서 여자가 공무원이고 남자가 중소나 주부면 

여자쪽 집안에서 반대를 하잖아요.. 저는 남녀평등 사고를 가지고 있어서 이러한 우리나라의 남녀차별적 사상에 반감히 생기기도 합니다. 배가 불러오기전엔 빨리 결혼식을 해야 하는데... 저희 부모님은 너무 완강하시네요.

일단 남자친구 부모님은 평일에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부모님을 찾아가서 설득을 하고 문안열어주면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다리던 하라고 하시네요.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구요. 저희가 그렇게 큰 죄를 저지른건가요.. 저는 뱃속의 아이 낳아서 어릴때 제가 못받은 사랑 주면서 정말 이쁘게 키울거거든요... 이 상황에서 토커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실건지.. 다양하고 냉철한 견해들을 듣고 싶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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