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석 "이름 알린 2021년, 가장 행복한 한 해"
산과들에 2021.11.16 21: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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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하반기 흥행작에는 배우 송원석이 있었다. ‘홍천기’에서는 우직하고 충성스러운 호위무사 무영 역을 소화했고, ‘원더우먼’에서는 재벌 3세 한성운 역을 맡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지난달 26일 종영한 월화드라마 ‘홍천기’, 지난 6일 종영한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으로 주 나흘 동안 시청자를 만났다.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송원석은 “오히려 (편성이 맞물려) 더 좋았다”고 했다. 그러나 이내 ‘홍천기’ 후반부 촬영과 ‘원 더 우먼’ 초반부 촬영이 겹친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근엄한 무영과 바람둥이 한성운에게 공통점이라곤 찾아볼 순 없었기 때문이다. 능글맞은 한성운을 연기해야 했지만, 무영에서 성운으로의 전환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는 “초반엔 한승운이 많이 다운돼 무겁게 느껴지더라. 감독님이 조금 더 가볍게 내뱉으라고 조언해 주셨다”고 돌아봤다.

송원석이 ‘원 더 우먼’의 한성운을 연기하며 가장 부각한 건 능청스러움과 귀여움이다. 그저 ‘바람둥이’라는 설정이 아닌,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득하고자 했다. 자칫 욕을 엄청 먹게 될 캐릭터지만 어리숙하고 능청스러움을 살리고 싶었다며 “갈팡질팡한 심리를 표정으로 드러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후반부 형 죽음의 비밀을 알고 나서는 확신을 가지고 누나 성혜(진서연)의 존재를 각인 시키려 노력했다는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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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사정은 있잖아요. 성혜(진서연)로 인한 형의 죽음을 지켜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어리숙하게 살아야만 했다고 생각해요. 성운이의 서사가 있을거라 생각했고, 성운의 행동을 합리화하려 노력했어요. 바람을 피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이유 같은 거죠.”

처음부터 ‘무조건’ 잘 될 드라마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 이유는 재밌는 대본에 있었다. 신뢰감 덕분일까 ‘원 더 우먼’의 전작 ‘펜트하우스3’의 흥행에도 부담은 없었다. 그럼에도 최고 17.8%(16회)의 시청률은 예상하지 못했다. “잘 될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로 파급력이 있을 줄은 몰랐다”는 그는 “덕분에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즐겁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

아내인 강미나(이하늬)와의 관계, 그리고 조연주(이하늬)와의 새로운 관계는 어떻게 생각하고 연기했을까. 그는 강미나에 관해 “정략 결혼으로 시작한 관계지만 처음엔 감정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감정을 표출하지 않고 사는 강미나가 먼저 마음을 닫아서 멀어진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했고, 조연주에 관해서는 “행동 하나하나가 되게 자극적이지 않나. 한성운은 누나한테 짓눌려서 할 말도 못하고 살았고, 강미나도 그렇게 살아왔는데 조연주는 달랐죠. 거기서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성운의 푹 파인 브이넥 니트는 스타일리스트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물이다. 그는 “한성운의 날티 아닌 날티와 재벌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 그런 아이템이 니트이라 생각했다. 안에 라운드 티를 입는 순간 그 느낌이 안 살더라. 살이 보이는 게 캐릭터와 더 맞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한성운을 연기하며 가장 마음에 걸린 건 ‘바람’이었다. 극중 한성운에서 한 마디를 해달라고 하자 그는 곧바로 “성운아, 많이 힘들고 감정이 복잡한 건 알겠는데, 앞으로 바람은 피지 말자. 일단 바람은 피지 말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원더우먼’은 배우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아쉬움은 남지만 도전을 통해 배우로서 한 발 나아갔기 때문이다. 송원석은 “이전엔 우직하고 순박한 청년의 이미지를 자주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내게 다른 모습이 있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었다. 재밌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캐릭터 소화력의 비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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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홍천기’의 무영과의 만남은 수차례의 오디션 끝에 무영 역에 낙점됐다. 대사보단 행동과 눈빛으로 말하는 무영의 특성상 오디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 건 ‘눈빛’이었다. 그는 “눈빛으로 하람을 이해해야 했다. 대사를 치는 게 오히려 편하니 그게 어렵더라”고 돌아봤다. ‘아랑사또전’, ‘조선생존기’ 등 이전에 출연한 사극이 액션 연기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무영은 하람과 홍천기를 지키다 장렬하게 전사했다. “언제 죽나 기다렸다”고 웃어 보인 송원석은 “호위무사는 죽어서 끝나는 게 임팩트 있지 않나. 어떻게 죽는지 궁금했다”고 했다. 무영의 죽음이 그려지는 과정도 만족스러웠다. 그는 “처음에는 내레이션이 없었다. 그냥 싸우다 죽는 거였는데, 내레이션을 입혀주셔서 거기서 슬픔이 더 밀려왔다”며 제작진에 감사를 전했다.

예전에는 조급함이 있었지만, 자연스레 내려놓게 됐다. 송원석은 “20대에 모델 출신으로 연기를 시작하면서 승승장구할 줄 알았던 것 같다. 현실에 부딪히며 많이 내려놓게 되더라. 지금은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그런 그에게 2021년은 그 어떤 해보다 의미 있었다. 송원석은 “이름을 가장 많이 알릴 수 있는 행복했다. 그동안 연기하며 가장 행복한 한 해였다”고 했다. 낯간지럽게 느꼈던 주변의 관심에도 그저 행복했다고. 꽉 채운 활약 속에 더 바쁜 2022년을 기약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SBS ‘사내 맞선’에 출연을 확정 지은 것.

이번엔 전작과 전혀 다른 캐릭터로 시청자를 만난다. 그는 “‘원더우먼’의 한성운을 기억하신다면 못 알아보실 수도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자신의 첫 로코(로맨틱 코미디)작이기도 한 차기작 ‘사내 맞선’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해화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송원석은 극 중 김세정(신하리 역)의 7년 짝사랑 상대인 대학 동창 이민우로 분한다. 괜찮은 집안, 잘생긴 외모, 부드러운 성격을 가진 매력남이다. ‘홍천기’를 함께한 안효섭, 그리고 새로 만난 김세정과 호흡하는 그는 “둘과 삼각 비슷한 관계가 된다”고 예고했다.

차기작에 기대를 당부한 송원석은 “역할이나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뭐든지 잘해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스펀지같이 흡수하는 성격 덕에 무엇이든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다. 좋은 작품, 좋은 연기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스타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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