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溶接
곽춘진 2024.05.19 13:23:26
조회 186 댓글 1 신고

           

       용접


         곽춘진


내 뜨거운 마음 송두리째

당신께 드릴려니

넓은 가슴으로 날 받아주소서

내 열정 더위로 따져

삼천 도의 열기지만

당신의 영혼과 함께하며

길었던 외로운 날들을 벗고

내 일과 속에서 다듬고 영글고 꾸미어

고운 빗살무늬를 이루니

조선의 도공이 이 무늬를 알까


설레는 마음 되어 

되돌릴 수 없는 나는

빗살무늬의 아름다움에

이대로 지냈으면 싶은데


이제 

우리는 어디 쯤에서 멎는가

거기가 어디든

갈고 닦고 치장으로 끝이거늘

고운 빗살의 사랑 이야기는

추억으로 남기며

어디에선가 믿음주는

또 전설같은 이야기로 

흘러가겠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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