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11월에게
도토리 2023.11.30 22: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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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11월에게 / 정연복

 

단풍의 계절과

추운 겨울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성실히 다하고

 

이제 막

떠나려고 하는

 

너 11월

참 수고 많았다.

 

오늘 밤이

지나면

 

넌 내 곁에

없겠지만

 

12월 한 달의

매일매일

 

잠깐이라도

널 기억할게.

 

네가

없었더라면

 

겨울이
찾아올 수 없고

 

또, 겨울이 없으면

새봄도 있을 수 없어

 

넌 새봄의

엄마나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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