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무소유의 계절 /박영숙영
뚜르 2023.09.20 17: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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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무소유의 계절   /박영숙영


“어제 세상떠난 그가
그토록 살고싶어 했던 오늘”
일어나 밖으로 나오니
찬란한 아침햇살 내 입에 입맞추고
상쾌한 아침공기 폐부 가득 온몸을 씻어준다

땅에 발 붙이고 살고있는
눈에 보이는 모든것이 아름다워
이 마음 주고싶은 사랑의 빛으로
감사의 빛으로
감사하다, 감사하다 말해본다

내가, 웃어야 거울이 나를 보고 웃기에
내가, 먼저  만나는 이에게  웃어 보이고
내가, 먼저 머리 숙여 고맙다 말하고
내가, 먼저 사랑한다 말하며
뒷모습이 아름답게 가슴에 씨주머니 열어서
마음을 다 퍼주며 가고있는 길

한 때는 꽃이였고
한 때는 나비였던
청춘의 가을은 봄을 꿈꾸었지만
가을과 함께 동행하는 가을 인생은
풍성한 가을의 결실이 없어도

빈 들판에 서 있는 허수아비 바라보며
모든걸 다 버리고 서있는  나목을 마주보며
물같이 흘러가는 무소유를 배우며
등뒤에 업고가는 죽음에게
진실하게
“최선을 다 하며 살고있다” 말하며 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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