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노래 /임수현
뚜르 2023.04.01 08:48:17
조회 284 댓글 4 신고

 

 

 

사월의 노래   /임수현

 

 

우물가에 큰 언니 치맛자락 닮은

분홍빛 모과 꽃이 피는 날

나비처럼 훨훨 날아

노을빛 가득한 봄 하늘을 날아봅니다.

 

가슴에 담은 그리움은

영글 대로 영글어

눈빛만으로도 몽글몽글 터질 듯한데

붉게 물든 석양은 그 맘을 아는 듯

더 붉게 붉게 채색합니다.

 

삶을 영위하는 일

그 삶을 잘 익혀 가는 일

그 속에 스며들어 나를 녹여내는 일

사월의 산들바람처럼

부드럽게 부드럽게 끌어안아 봅니다.

 

봄바람 지나는 길에

가만히 손 내밀어

조물조물 조몰락거리면서

네가 바람이었구나

네가 사랑이었구나

되뇌어 보면서 말입니다.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중복글 관련 안내드립니다(2019.07.01)  (5)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28)
좋은글 게시판 이용안내  (18)
신발과 양말을 제대로 신어야 한다   new 뚜르 37 08:56:07
라일락꽃 흩날릴 때면 /은파 오애숙  file new 뚜르 30 08:56:01
♡삶의 기쁨을 누려라  file new 청암 48 07:31:35
전하지 못한 그리움   new 직은섬 28 07:08:45
♡밴드에서 ♡   모바일등록 new (2) 백두산 18 07:05:03
모양  file 모바일등록 new (3) 가을날의동화 30 06:55:42
긍정적인 생각의 힘   (4) 뚜르 197 23.06.08
벚나무 아래서 /백원순   (2) 뚜르 109 23.06.08
♡ 행복을 약속하는 땀을 흘려라  file (6) 청암 135 23.06.08
영원이 들어도 좋은 말   직은섬 170 23.06.08
미안합니다  file 모바일등록 (3) 가을날의동화 128 23.06.08
♡밴드에서 모셔온 글  file 모바일등록 (1) 백두산 122 23.06.08
작은 풀의 노래   도토리 54 23.06.08
사랑의 평안   (1) 도토리 98 23.06.08
연애와 결혼생활   도토리 112 23.06.08
천숙녀의 [시린 손]  file 모바일등록 (2) k남대천 192 23.06.07
따뜻한 쉼표  file 모바일등록 (2) 가을날의동화 181 23.06.07
내 인생 멋지게 살아가기 ​  file (1) 솔새 189 23.06.07
버큰헤드 정신   뚜르 152 23.06.07
덜 미워하고 더 사랑하겠습니다  file (2) 뚜르 198 23.06.07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