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한 줄/그도세상
김용호 2023.02.05 05:55:31
조회 213 댓글 0 신고

책 속의 한 줄

★ 물은 씻길 때가 가장 아름답다네
가장 순한 일을 하고 이무기는 승천을 한다네
슬픔을 벗고 나오며 나는 보았네
여의주를 물고 있는 구름
이장근<물의 승천> 중에서


☆ 어머니가 오셨다 오늘도 맨발이다
몇 번이고 뒤돌아보며
딛고 간 발자국마다
하얗게,
하얗게 서리가 내려앉았다
김진수 시집 <설핏> 중에서

★ 몇 가지 음식 나누어주러 들른 옆집 벽 뒤로
낙엽들이 조금씩, 들썩이고 있다
어떤 사내가 밟아 깨우기 전까진 그들은
제 뒤를 못 본 채 꿈을 꿀 것이다

매일 누군가의 등짝을 밀면서도
우리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이유를 몰랐던 것처럼
방수진 <낙엽을 버티는 힘> 중에서

☆ 살아가다 보면 열심히 쌓아온 탑이
나의 실수로 우르르 무너지기도 하고
차근차근 쌓아온 모래성이
누군가에 의해 한순간 무너지기도 하지,
그럴 때 네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단 하나야.

그런 것쯤,
당신 하나만 무너지지 않으면
언제든 다시 쌓을 수 있다는 것.
정영욱 <편지할게요>중에서


★ 외로움과 쓸쓸함의 차이는 뭐라고 생각해
나는 너의 물음에 음,
외로움은 문득 울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고,
쓸쓸함은 울어도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는 거라고 얘기했다.
조진국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중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일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희망이 있는 사람이다
<조셉 에디슨>

★ 참 묘한 일이지만 늙어서 자기가 사랑했던 것들을 떠올리게 되면
좋은 점만 생각나고 나쁜 점은 절대 생각나지 않는다.
그게 바로 나쁜 건 정말 별거 아니라는 걸
말해주는 것 아니겠느냐고 하셨다.
포리스트 카터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중에서

☆ 마음의 씨앗들을 세상에 뿌리는 일이
지금은 헛되이 보일지라도 언젠가는 열매를 거두게 되리라.
왕이든 걸인이든 삶은 다만 하나의 거울 우리의 존재와
행동을 비춰 줄 뿐.
자신이 가진 최상의 것을 세상에 주라.
최상의 것이 너에게 돌아오리라.
<매들린 브리지스>

★ '어떤 사람의 진면목을 보려면,
그 사람이 친절히 대하지 않아도 되는
누군가에게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면 된다'
<걷다> 중에서

☆ 그러므로 우리는 물결을 거스르는 배처럼,
쉴새없이 과거 속으로 밀려나면서도
끝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F.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 중에서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 맞았다.
무엇인가 간절하게 원했던 것이 실현된다면 그것은 우연이 아니다.
자신의 간절한 소망과 필요가 그곳으로 인도한 것이다”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의 『데미안(Demian)』(1919) 중에서

☆ 사람들은 말한다.
어떤 일들은 용서받을 수 없다고,
혹은 우리 자신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하지만 우리는 용서한다.
언제나 그런다.
앨리스 먼로의 소설, <디어 라이프>중에서


★ 울려고 갔다가
울지 못한 날 있었다
앞서 온 슬픔에
내 슬픔은 밀려나고?
그 여자
들썩이던 어깨에
내 눈물까지 주고 온 날
강현덕<기도실> 중에서

☆ 외로워서 밥을 많이 먹는다던 너에게
권태로워 잠을 많이 잔다던 너에게
슬퍼서 많이 운다던 너에게
나는 쓴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어짜피 삶은 네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까
천양희 <밥> 중에서

★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말을 하게 되면 모든 사람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니까.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소설 , <호밀밭의 파수꾼> 중에서

☆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중에서

★ "글을 쓴다는 것은 넘을 수 없는 벽에 문을 그려 넣고
그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이다."
크리스티앙 보뱅의 《인간, 즐거움》 중에서

☆ 그리워할 꽃이 없는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다.
그 어느 곳에도 마음을 심어본 적이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리워할 꽃이 많은 사람은 부귀한 사람이다.
꽃송이마다 심어놓은 마음조각들이 주렁주렁 자라 열매를 맺고
또 씨를 뿌리기 때문이다. (p80)

★ 그러니 아들아,
누군가 네게 세상에서 중요한 것들의 목록이 바뀌었다고 하거든 그 말을 믿지 마라.
그들이 출세나 성공에 대해 말해도 귀담아 듣지 마라.
이 세상에 너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네가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네 인생은 성공한 것이란다.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마음을 함께 나누는 일이 가장 중요하단다.
오소희 <어린 왕자와 길을 걷다> 중에서

☆ 저녁비가 내리면 시간의 지층이 허물어진다.
허물어지는 시간의 지층. 멀리 있어 그리운 이름일수록
더욱 선명한 화석이 된다.
류시화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중에서

★ 그런 날이 있다.
모든 것이 비 탓이라고 느껴지는 날, 혹은 눈 탓이라고.
다시 말하면 그저 무슨 탓을 하고 싶은 날.
그런 날은 웬만하면 사람을 만나지 말아야 한다.
평소에 잘 지내던 사람인데도
그가 하는 말이 이상하게 다 거슬려서 괜히 시비 걸고 싶어지니까.
신경숙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중에서

☆ 외로움이 찾아올 때, 사실은 그 순간이 인생에 있어서 사랑이
찾아올 때보다 더 귀한 시간이다.
쓴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한 인간의 삶의 깊이, 삶의 우아한 형상들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곽재구 <포구기행>중에서

★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사람들한테 치여 상처 받았던 나를 사랑합니다.
남들과 비교 당하면서 아팠던 나를 사랑합니다.
남들 보기엔 좀 부족해 보일 수 있어도
나는 지금 이대로 그대로의 나를 너무도 사랑합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중에서

☆ 참 이상하지.
다들,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는 함께하지 못하는 것 같아.
그래도 세월이 흐르고 나서는 오래도록 함께한 사람을
가장 사랑했다고 생각하게 되겠지, 아마.
에쿠니 가오리 <장미 비파 레몬> 중에서

★ 인문학은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학문이다.
인간성, 인간적인 것을 탐구하는 학문이라는 뜻이다.
단순히 옛 모습으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서 가장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도리, 상식, 예의를
다시 돌아보자는 것이다. 문학, 사상, 철학이 모두 이에 해당한다.

☆ 나날이 커져가는 인문학의 중요성은 제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한
변혁의 무한경쟁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문학이 가지고 있는
인간 본연의 가치를 꿰뚫고 있어야 한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사색의 향기 정석> 중에서

★“미안하다. 무엇이든 너에게 주고 싶은데.
내게 남은 것이라곤 늙어빠진 나무 밑동뿐이야. 미안해.”

나무가 말하자 늙은 남자는
‘내게 필요한 것은 없어. 앉아 쉴 자리만 있으면 좋겠어.”
대답했습니다.

“앉아 쉬기에는 늙은 나무밑동보다 더 좋은 곳은 없지.
이리 와서 앉아 푹 쉬도록 해.”

남자는 시키는 대로 나무밑동에 걸쳐 앉았습니다.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쉘 실버스타인, ‘아낌없이 주는 나무’중에서

☆ 신말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가 어려워요.
당신이 알고있는 내 소소한 모든 것.
다른 사람에게 다시 이야기하고,
알아가게 해야 한다는 게 자신이 없어요.
박광수 <참 서툰 사람들>

★ 살아가다 보면 열심히 쌓아온 탑이
나의 실수로 우르르 무너지기도 하고
차근차근 쌓아온 모래성이
누군가에 의해 한순간 무너지기도 하지,
그럴 때 네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단 하나야.

☆ 그런 것쯤,
당신 하나만 무너지지 않으면
언제든 다시 쌓을 수 있다는 것.
정영욱 《편지할게요》중에서

★ 남들이 위로 올라가도록 도울 때
우리의 삶도 향상된다
사다리를 올라가는 사람을 밀어주려면
함께 따라 올라가는 길밖에 없다
그러니 남들을 돕는 것이
우리 삶에도 이익이 되는 것이다
<레스 브라운> 작가

☆ 인생이란 비스킷통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비스킷통에 비스킷이 가득 들어 있고,

★ 거기엔 좋아하는 것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것이 있잖아요?
그래서 먼저 좋아하는 것을 자꾸 먹어 버리면
그 다음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만 남게 되죠.
난 괴로운 일이 생기면 언제나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 이걸 겪어 두면 나중에 편해진다고,
인생은 비스킷통이다 라고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중에서

☆ 사랑은 온몸으로 퍼지는 편두통
이성을 흐리게 하며
시야를 가리는 찬란한 얼룩,
로버트 그레이브스의 <사랑의 증세> 중에서

★오전에 깡마른 국화꽃 웃자란 눈썹을 가위로 잘랐다
오후에는 지난여름 마루 끝에 다녀간 사슴벌레에게 엽서를 보내고
안도현 <일기> 중에서

☆ 추락하지. 가속을 이해하는 건 어렵지 않지. 바다로 걸어 들어가는
앙상한 나무들이라고 해둘까.
쉽게 말하고 쉽게 잊는 것이 좋겠지. 물론.
백은선<범람하는 집>중에서

★아프다, 는 한 마디를 위해 이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하루는 무참히 저물었구나 오래 뒤끓던 몸을 뉘였구나
박소란, <약국은 벌써 문을 닫았고>중에서

☆ 비는 누구의 머리위에나 똑같이 내린다
하지만 그치지 않는 비는 없다
<외딴집> 중에서

★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질 거야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만큼 나는 더 행복해질거야"
생떽쥐페리 <어린왕자> 중에서

☆ 연애가 끝나는 건 자연스런 일이다.
납득할 수 없었다.
물어보고 싶은 말들이 있었다.
그러나 묻지 않았다
모든 이별은 한 가지 이유 밖에 없다.

연애의 절정이 끝났기 때문이다.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중에서

★가장 어두울 때는 해뜨기 직전이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중에서

☆ 죽음은 삶의 반대편 저쪽에 있는 존재 따위가 아니었다
죽음은 "나"라는 존재 속에 본질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것이며,
그 사실은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망각할 수가 없는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노루웨이의 숲>에서

★쓰기는 인간의 의식을 돕는 하인으로 탄생되었지만
점점 우리의 주인이 되어가고 있다
유발 하라리<싸피엔스>중에서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싸운다. 알은 새의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
헤르만 헤세 <데미안> 중에서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중복글 관련 안내드립니다(2019.07.01)  (5)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27)
좋은글 게시판 이용안내  (18)
사월에 피는 목련을 보고 있으면  file 모바일등록 new 가을날의동화 15 02:00:46
바람 불어 좋은 날   new 곽춘진 28 00:40:37
4월   new 도토리 18 00:39:13
민들레 우체국  file 모바일등록 new (1) 가을날의동화 117 23.03.31
3C   new 뚜르 103 23.03.31
아름다운 3월의 손사래 /김정섭   new (1) 뚜르 113 23.03.31
사랑보다 정이 무섭다   new 직은섬 118 23.03.31
♡ 변치 않는 사랑  file new (1) 청암 93 23.03.31
♡가장 소중한 시간 ♡모셔온 글   모바일등록 (2) 백두산 183 23.03.30
벚꽃의 노래   (1) 도토리 135 23.03.30
목련   도토리 92 23.03.30
개나리꽃   (1) 도토리 85 23.03.30
♡ 사랑에 빠진 사람은  file (6) 청암 191 23.03.30
아내의 애인  file 모바일등록 (1) 가을날의동화 345 23.03.30
함께해서 행복 함니다   (1) 직은섬 201 23.03.30
슬픔을 이기는 방법   (2) 뚜르 209 23.03.30
선운사에서 /박얼서   (1) 뚜르 210 23.03.30
박하사탕  file 모바일등록 (3) 가을날의동화 273 23.03.29
복자기나무 꽃 /백승훈   뚜르 168 23.03.29
다시 시작하기   뚜르 236 23.03.29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