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신호를 보낸다
몽중환 2023.01.28 09:32:17
조회 367 댓글 4 신고

초록의 신호를 보낸다

타닥 탁 탁 두들겨 나는 신호를 보낸다

다수여도 좋을 아니어도 좋을

그들에...그에...

 

세상 어디에선가 있을 그들에

아니면 우주 어디엔가 있을 그에

초록별 안에서

땅따먹기에 미친 핍박

거두어 달라며

오늘도 희망의 모르스 신호를 보낸다

안녕 뭐 하니

안녕하세요

듣고는 있니 듣고 있어요 하며..

그들에 그에 

들릴지 말지의 신호를 보낸다

노을 바다로 갈

예약된 시간도 아니었으면서

비명으로 사라져 간

초록의 청춘들에

안녕 잘 가의

한 방울 톡 두 방울 톡톡 신호를 보낸다

수평선에서 대지로 삐죽이 

고개 내밀 햇살에

빨리 오라며 간절의 신호 보낸다

언제인가도 모르면서

초록의 물관부로 이어질 신호를

자유에

희망에

그리움에

우리 다시 만날 이름으로 기약으로 톡 톡

내 초록의 이름으로 모르스 신호를 보낸다

.

.

.

.

.

.

.

.

.

희망을 갖는다는 건 스스로의 삶에 대한 의지이자

행동하는 실천의 노력이다

소망이나 염원에 대한 갈구의 몸짓으로 갖는 희망

또는 실패의 위험을 알면서도 모험을 떠나는 여정이다.

그것은

희망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절체절명의 절망이란 절벽에서도

한줄기 희망의 줄 있기에

우리는 자신이 믿는 신께 기도라는 명명의 신호 보낸다

간절의 신호

SOS의 모르스 신호 보낸다

하지만 삶에 대한 의지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그것은

인간에 대한 자존과 존엄의 가치가 사라짐을 뜻한다

인간이 인간답게 삶을 누려야 할 자유

그 자유를 억압당하고 핍박을 당한다면

슬픔이나 비애는

날개 없는 추락으로 암울한 침묵의 바다로 간다

러시아 와 우크라이나

흑해의 연안에서 슬라브 민족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게 종속되었다가

1991년 12월 1일 국민투표에 의해 독립을 쟁취하었지만

애석하게도 지금은 미친 "푸틴"에 의해

수많은 인명 피해를 가지며 국토를 유린 당하고 있다

국제정세가 자국 우선주의로 팽창함에도

자유를 지키려는 국가에 의한

도움의 손길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국가의 도움도 당장 전쟁을 멈출만한 파워는 없다

그래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언제 끝낼지 모르는

장기전으로 이어질 공산도 크다

그 전쟁의 와중에서

인간에게 있어야 할 인간 존엄은 사라지고

오직 공격이나 방어에 대한 명분의 목적으로 생기는

헤아릴 수 없는 인명 손실은 자명한 사실로 증명됨이다

스스로 택하지도 않은 돌아올 수 없는 길

그 여행길 떠난 사람들...그들은 얼마나 억울했을까

그들에게 인간 존엄이란 게 과연 있기나 했었을까

인간의 존엄과 자유

누구나가 누구나에게 박탈할 권한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자행하는 인간은 인간의 권한 주지를 말아야 한다

그래서 나는 어딘가에 있을 그들에

모르스 신호를 보낸다

제발 저 전쟁을 멈추어 달라고.. 비명을 멈추게 해 달라고..

초록의 젊음들 이태원 참사에 혹자는 말하기를

"왜 거길 가도록 부모는 막지 못했냐?"

"사람들이 많이 간다는 걸 알면서도 왜 갔냐?"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나는 묻는다

만약 당신에게 일상의 자유 뺏는다면

거긴 가지 마, 여긴 오지 마, 시시콜콜 구속한다면

제대로 숨이나 쉬겠냐고

당신은 세상의 모든 축제나 모임은 안 가냐고

거기에 참석한 사람들을 당신은 무슨 명분으로 막을 거냐고

과속이 잦은 고속도로에 교통사고 날 수 있으니

바빠도 고속도로로 가지 말라고 하면 당신은 안 가겠냐고...

사람이 많든 적든 가고 안 가고는 개인의 자유이거늘....

우리나라의 대도시를 제외하더라도 지방 도시와 여타 지역엔

수많은 인파가 들끓는 페스티벌이 사시사철 열린다

겨울철 축제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화천 산천어축제부터

여름철 해수욕장은 물론이고 각각의 해변 축제 불꽃 축제 등은

그 기간에 수천에서 수십만 명의 인원이 참가한다

그렇다면 그 자리에 참석한 그들도 이태원 참사처럼

그런 인명사고가 발생해야 하나?

오직 사람들이 많다는 그 이유만으로...

얼음에 헤아릴 수 없는 구멍을 수없이 뚫고 그 위에 일 인당 무게

평균 몸무게의 값을 50십 킬로그램으로 환산한다 치더라도

과연 사고의 위험이 없을까

나는 정년을 퇴직했지만

건설 현장에서 잔뼈가 굻은 현장대리인 즉 현장소장 출신이라

현장의 안전의식은 누구보다 민감하게 여기며 대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망이란 사고와 소소한 사고는 끊이질 않는다

사고의 리스크는 언제 일어날지 누구도 알 수 없다

다만 그 리스크를 파악하며 대처하는 매뉴얼을 작성한다

언제 생길 줄 모를 리스크의 동선을 파악하고 예방하는 게

혹시라도 사고가 생길 수 있는 것을 사전에 미리 차단한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사고의 위험은 언제나 발생할 수 있다.

교통 사고에서 부터 대형 사고까지...

첨언하자면 이태원 참사의 사고는

관계자의 안일한 타성 의식으로 생긴 사고임은 부인할 수 없음이다.

세상 속에서 특권과 기득권이란 그들의 리그에서 그들만의

언어로 몸짓으로 설레발친 인간들이여

자신의 이기와 욕심으로 흉허물 감춘다고 감추어 질까

아서라 말아라 에훃효오 이다

화무도 십일 홍이거늘 어찌 세상의 흐름을 거부하며 거슬러 가는가

연어의 거스름은 모정이란 이름이 있지만

그대들 이름 무엇이라 명명할까

초록들 아우성 외침의 거스름은 이름도 고약할 이기의 자만이라네

내 이제 힘없고 보잘것없는 범부에 지나지 않아

슬퍼도 슬프다 말 못 한 애오라지의 비애 어찌할 수도 없어

세상 속 어딘가 우주 속 어딘가 머물고 있을 그들에 신호를 보낸다

기억의 노란 리본 아니라도

내 마음의 초록 리본을 달고 모르스 신호를 보낸다 자유에.. 희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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