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길
몽중한 2023.01.22 01: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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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출처: https://youtu.be/JVRQbKwRUcs

 

 

여자의 길

여자였지만 여자는 간 곳 없고

한숨 머문 깔딱 고개 서

애망한 뒤안길 바라다보니

간당 갈망에 이어 온 삶이라

가슴 한 켠도 휑하여라

어느 날에는 팔 다리가

여느 적엔 어깨허리가

끊어질 듯 부서질 듯이

시름없는 고통으로 이어지니

켜켜이 쌓인 게 아픔이어서

서러움만 창가에서 오도카니

자식 서방이 알아줄까

뉘라서 알아줄까

가슴골 골짜기서 터진 봇물

목구멍으로 차올라도

가만가만 막을 수 없어

자아를 찾아 헤매니

이내 갈 길 어디 메인가

황혼 녘 인생 들판에

허무로 물든 쓸쓸함이여

꽃으로 피었으되 잎으로 사라질

여자의 길 멀고도 멀어

창가의 바람을 베고 누웠지만

눈가에선 이슬꽃이 만발이라

바람 베개가 촉촉도 하였네라.

.

.

.

.

.

.

여자로 태어난 게 무슨 죄라고 삶이 녹록지 않은가

대지와 같은 어머니의 품은 씨앗의 고향인데

남자가 없어도 마찬가지이지만 여자도 없으면 인류는 사라진다

종의 법칙이 그러했고 세상의 이치도 그러했음이니

여자의 생이 고달파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억압으로 점철된 사회의 모순적 구조에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 신체의 구조적인 문제로 언제까지 

차별을 받아야 하는지는 우리 모두의 깊은 고찰이 있어야 한다

남자는 신체의 특성상 근육의 발달로 노동에 적합한 육체를 가졌기에

농경사회 이전부터 가족이란 테두리에서 사냥을 하며 

가족을 책임지는 부양의 몫을 담당하고 

여자는 남자보다는 섬세함과 더불어 포용력이 깊어

인류란 종의 번식인 자식을 낳음으로 생기는 안식이 필요했기에

 

주로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 돌봄을 우선시했습니다.

원시 사회에서의 이러한 구조가 농경사회로 이어져 온

우리나라에서는 공자의 유교사상 때부터 더욱 체계를 이루어 갑니다

근세기에 와서 유럽에서부터 여성 권익 신장의 운동으로

여성의 사회적 참여가 높아감으로 여성에 대한 차별이 줄어 갔지만

현실에서는 아직도 여성의 차별이 곳곳에 난무합니다

물론 이와 같은 사회의 오류에 대해 성별에 대한 차별을 바로잡고자 한

역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 

서양에서는 지금은 프랑스의 성녀로 추앙을 받지만

여성의 몸으로 치열한 전쟁터에서 나라를 구하고도 

말 년에 적국인 잉글랜드에 붙잡혀 종교재판에서 마녀란 죄명으로 화형을 

당해야 했던 잔 다르크의 일생이 대표적 여권 신장의 인물이었다면

동양에서는 그 뿌리가 깊은 동양 사상의 주류가 되었던 유교 사상에서

찿아 볼 수도 있습니다.

유교에서 말한 칠거지악이 있으면 삼불거란 제도도 있었음이니

약자라 해서 무조건 당하고만 있을 수 없었다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모 방송국의 드라마 "슈롭"에서 보면

중전이었던 김혜수가 세자빈을 구하려 암행을 하다가 만난

세자비 후보로 점 찍었던 오예주와의 덕담에서 이르 길 오예주가

"남성에게 유리한 칠거지악이란 법도가 있지만 

왜 여성을 보호해야 할 법도는 없습니까?"란 물음에

중전이었던 김혜수가 말합니다.

"있습니다 그에 대항할 삼불거란 법도가 있습니다.

삼불거란

칠거지악을 범한 아내일지라도 버리지 못하는 세 가지의 경우

첫째. 부모의 삼년상을 같이 치렀거나

둘째. 장가들 때 가난했다가 나중에 부자가 되었거나

셋째. 아내가 돌아가도 의지할 데가 없는 경우입니다."라고....

오예주가 아하! 감탄을 하면서도 덧붙이길

"그래도 불합리합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공격할 창은 일곱 개인데

여자가 방어할 방패는 겨우 세 개뿐이니 불합리합니다.라고...

훗날 중전의 자리까지 오를

세자빈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총명함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술과 문화가 발전되고 여권신장이 개선되었다는 작금의

현실에서도 여성은 여전히 차별을 받습니다.

가정에서뿐만이 아니라 사회의 구석구석에서도..

똑같이 일해도 임금은 적고 능력이 뛰어나도 진급은 늦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차별과 모순은 

이미 기득권을 획득한 남성들에 의해 사회에서 이루어지며 

행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즉 자연 생태의 법칙이 아직은 인간 사회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약자는 강자에게 잡아먹힌다는...

동물처럼 인간도 힘이 세면 약한 여성을 마음대로 유린하고

성범죄를 당해도 괜찮은지...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인간은 만물의 영장인데도 불구하고 아직은 인간에게 동물의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이 엄연한 사실입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그만큼 인간으로서의 성숙이 덜 되었다는 뜻입니다.

물론 신체의 특성상 구별은 해야만 하고 구별에 의한 특성을 살려 

인간 사회의 비전으로 승화시켜야지 

여자라 이건 안돼 저건 안돼라는 사고방식은 대책 없는 난감입니다.

성별을 떠나 이건 네가 더 잘해, 저건 내가 더 잘할 수 있어 하며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해 보완을 해 나가는 것이 

가정이나 사회에서 더 필요한 것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남성이나 여성이나 서로가 못할 때는 괜찮다 하며 보듬어 주고, 

잘할 때는 잘했다는 의미의 다독임이 필요합니다

그런 윈윈의 자세가 현명한 처세라 말할 수 있습니다.

남성도 직장이나 사회에서 차별을 받으면 어떤 기분일까요

여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성...그들의 수고로움과 희생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차별이 없는 사회, 공정한 사회가 우리들이 원하는 세상일 겁니다.

오늘은 혹시 농담이라도 집안일로 수고하신 어머니나 아내한테

"어머니 또는 마누라 오늘 술 한잔할까요"보단

"중전마마 또는 ㅇㅇㅇ여사님 오늘 술 한잔할까요"라고 말해 보세요

내 경험상 어머니와 아내는 무척이나 좋아하더군요

요즘의 경쟁 사회에선 여성이 아이를 낳고도

교육이나 집안의 경제 여건상 살림이 여의치 않아

여성도 직장에서 맞벌이로 일을 해야만 하는 사회라

여자의 길이 그리 녹록지도 만만치도 않습니다.

비록 성별에서 오는 길이 서로 다르다 해도 남성이든 여성이든

서로에게 작은 관심과 이해를 해야 사회와 개인의 생활이 윤택해집니다.

한자의 사람 "인" 자를 잘 보세요

(人) 자의 왼쪽 변은 길고 오른쪽의 변은 작습니다

왼쪽의 변은 남성을 뜻하고 오른쪽 변은 여성을 뜻합니다

왼쪽의 남성이 기우뚱한데 오른쪽의 여성이 받쳐주니까

비로서 똑바로 서며 하늘을 향합니다

하늘과 땅이 있어 우주 속 지구입니다

인간의 존엄으로 여자와 남자가 함께 있어야 비로서 인간이 됩니다

오래전에 작고 하신 선친께서 당부하신 말씀

"살면서 항상 사람 인 자 네 번을 잊지마라"고 하셨던 

"인간이면 인간이냐 인간답게 살아야 인간이다.말씀을 되세기며..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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