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의 노래
도토리 2022.12.27 0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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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나무의 노래 / 정연복

 

복잡하게 생각할 것

하나 없다

 

어떻게든

살아남기만 하면 된다.

 

겨우살이를 위해

모든 것 훌훌 털어내고

 

지금 칼바람 앞에 결연히

서 있는 내가 아니더냐.

 

어느새 겨울이 깊어

나의 고통 또한 깊어 있으니

 

머잖아 새봄은 오리라

이 몸에서 꽃이 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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