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인간의 계시다

예술의 역사는 부활의 역사이다. 가장 많은 수의 가장 위

대한 사상을 자기 작품의 총화 속에서 구현시킨 사람이

가장 위대한 예술가다.

예술가는 자신의 예술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여야 한다.

비평은 쉽고 예술을 어렵다.

음악은 인류의 공통 언어이며 시는 인류 공통의 오락이

고 즐러움이다.

시 뒤에는 시인의 혼이 있고,캔버스 뒤에는 화가의 맥박이

뛰고 있다.

시인이 자기 작품을 해설하면 그 작품의 암시성을 제한하게

된다.

번역의 기술은 외국어를 알고 있는 것보다 자국어의 실력에

더 크게 달려 있다.

사진은 인간의 얼굴 위에 씌워지는 온갓 감정의 변천과 인간이

물려받은 땀과 하늘의 미, 그리고 인간이 창조해 놓은 재산과

혼란을 기록한다.

-글/곽광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