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 인연
곽춘진 2022.12.02 14: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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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음 인연


            곽춘진


내 어머니 아파 울며 두 손 꽉 쥐고

소리 지르실 때

나는 그 소리에 놀라 주먹 쥐고

울며 태어났고

주위의 모두는 내 울며 태어 남에

웃으며 축복을 보냈고 손뼉을 쳤다.


이제 

내 어머니 쥐었던 손 펴고 눈 감으시니

잠시 침묵흐르고 다시 울음 소리 들릴 때 

나는 또 한번의 인연을 생각하며 울었다


생전 어머니 울려 눈물짓게 했을 때도 

내 어머니 소리 내어 울지 못하셨는데

이제 내가 그 몫까지 해서 소리 내어 울며

마지막 인연 끈 놓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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