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
하양 2022.10.03 00:07:00
조회 256 댓글 0 신고

 


 

그립다

 

길 가다 문득 그대 떠올라

그리움 한 조각 가슴속에

고이 담아 본다

 

세월의 뒤안길에서

그대도 나도 희끗한

세치 머리 보이고

 

하나둘 주름 앉기 시작한

얼굴엔 윤기마져 떠났지만

 

한 번쯤은 그대랑

시골길을 걷고 싶다.

 

가을걷이 끝난 들녘엔

허기진 고픔 달래려

 

몰려든 새들도

푸석이며 떨어져 소복히 앉은

 

오솔길 낙엽들도

이래저래 갈 곳 없는

쓸쓸함만 남았지만

 

한 번쯤은 그대랑

낙엽 쌓인 오솔길을 걷고 싶다.

 

투박해진 손 따뜻하게 잡아 주며

예전 그대로 포근한 그 웃음

한 자락 건네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을

그대가 그립다.

 

- 시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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