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슬픔
하양 2022.09.30 00:11:25
조회 323 댓글 4 신고

 


 

새벽 슬픔

 

아무도 없는 새벽에

홀로 기다리는 사랑은 슬프다

 

어두운 밤하늘에 별들은 없고

애정으로 꽃피던

너와 나의 추억 속엔

하염없는 눈물만 긴 사연을 그려내는데,

 

지금 나의 곁엔

너의 이름도

너의 얼굴도 없다

오직 가슴을 파헤치는 너의 혹독한 슬픔만 있을 뿐

 

네가 내 곁을 떠난 후

나의 가슴엔

슬픈 밤하늘만 사랑하는

꽃들로 무성한데,

 

오늘도 너의 담벼락에 기대어

따스한 가슴으로 울고 싶은 마음

이미 남이 된

무정한 너는 아는지,

 

네가 보고 싶은 새벽 창가엔

지금도

너를 향해 젖어가는

내 아픈 눈물만 쌓이는데...

 

- 심성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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