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일기 모바일등록
가을날의동화 2022.09.28 03: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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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살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한 발 두 발 길을 나서네

 

 

가을은 하늘이 맑아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가을 바람은 향기를 품고 있어

사람들 가슴에 그리움을 남기네

 

 

가을이 슬프도록 아름다워

눈에 보이는 것마다

귀에 들리는 것 마다

 

시가 되게 하고

노래가 되게 하고

사랑이 되게 하네

 

 

가을 하늘 아래를 거닐면

나는 한 그루 시의 나무가 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늘 시의 꽃을 피우고

시의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푸른 하늘 우러러 선

부끄럼 없는 시의 나무이고 싶다.

 

 

가을은 사랑과 그리움의 계절

가을은 용서와 화해의 계절

 

가을이 오면

사람들은 누구나 시인이 되고

평화주의자가 된다.

 

글/ 김옥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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