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빈손/천숙녀
이현경 2022.09.19 01:10:37
조회 116 댓글 0 신고

 

가을 빈손

 

 

말 한마디 못을 치면 빗장 문 닫아걸고

 

쓸쓸함이 저벅거려 퉁퉁 부운 발 시렸다

 

명치끝 투망에 걸려 억누르고 지내 온 날

 

엇갈린 생채기는 몽당몽당 잘라내고

 

다문 입술 여는 날엔 흐린 안개 풀어내며

 

울타리 봄빛 파랗게 물들이고 있는 오월

 

아직은 큼직한 삶의 무게 남아있어

 

격랑激浪의 너울쯤은 짠 눈물로 삼키면서

 

마음 밭 파종하느라 빈 손 뿐인 가을걷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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