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 /旺松 전병일
뚜르 2022.08.15 08: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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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旺松 전병일

 

 

초복 중복을 지나 오늘이 말복이다.
앞문으로 들어온 입추(入秋) 바람이
뒷문으로 말복을 데리고 나간다.

 

얼마나 보고 싶어 말복을 제치고
먼 저온 가을아!
와서 보니 이글거리는 태양
식을 줄 모르고 열기를 품어낸다

 

그래도 오늘 밤 이별의 종착역
그리 드샌 너의 열기
추풍(秋風)에 묻혀 사라져

 

푸른 하늘에서
빨간 고추잠자리 타고
황금 들녘 구경해다오
말복이여 안녕...

 

<카페 '서비의 놀이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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