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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커니
100 뚜르 2022.07.05 09: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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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문을 닫고 어둠 속의 층계참에 잠시 서 있었다.
건물 안은 고요했고, 계단통의 저 깊숙한 밑바닥으로부터
으스스하고 축축한 바람이 올라오고 있었다.
귓전에 나 자신의 맥박이 웅웅대며 뛰는 소리만 들렸다.
나는 그냥 우두커니 서 있었다.

- 알베르 카뮈, 소설 '이방인' 중에서


나의 숨소리와 맥박만 느껴지는 시간.
그럴 때면, 으스스하고 축축한 바람이 목을 핥아
바짝 긴장을 하기도 합니다.
요즘처럼 더위에 지쳐 우두커니 있을 때면
목이 서늘해지는 긴장감도 필요하구나 싶습니다.
우두커니, 라는 말은 여유와 긴장을 모두 포함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사색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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