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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그리고 그리움 모바일등록
25 가을날의동화 2022.06.30 01:30:38
조회 276 댓글 2 신고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나의 길을 걷는다.

 

잠깐 동안 아름답게 피었다

바람에 날려 떨어지는

벚꽃잎의 힘없는 이별처럼

 

짧고 아름다운 만남 후엔

길고 외로운 헤어짐이 있어

가슴 가득 밀려오는 그리움을 묻고

 

나는 다가가려 해도 다가갈 수 없는

그리운 사람을 생각하며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별들이 하얗게 꽃처럼 핀 여름 밤하늘에

하늘을 가로지른 은하수가 고요하기만 하다.

 

 

추억이라 불렀던 우리들의 아름답던 날들은

저 하늘의 별처럼 내 가슴의 슬픔 속에 박혀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눈이 오면 눈이 오는 대로

그저 그렇게 떠오르곤 한다.

 

 

살아간다는 건 만남과 헤어짐,

기쁨과 슬픔의 반복이라지만

 

사랑하는 날은 너무나 짧고

이별의 고통은 너무나 크다.

 

 

하얗게 핀 별빛 아래서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라

사랑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나의 길을 걷다가

 

오늘도

밤하늘 은하수의 쓸쓸한 빛에 젖는다.

 

글/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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