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해바라기 모바일등록
11 김별 2022.06.27 09:48:58
조회 138 댓글 0 신고

해바라기 / 김별

 

꽃을 기다리는 마음으로는

긴 긴 밤 잠들지 못해

 

웃음을 감추던 손으로

몰래 감춘 눈물을 닦다가

 

나비처럼 꽃잎에 앉았던 마음으로는

꽃이 되어 나비를 품을 수 없어

 

쏟아질 듯 별이 가득한 밤을

새벽이 올 때까지 별똥별을 헤다가

 

낮에는 해를 품었다가

밤에는 달을 품었다가

 

박꽃처럼 외롭던 날은 

창백한 낮달도 품었다가

 

사랑하기에 진정

눈물이 날 만큼 사랑하기에

 

마지막 남은 한 줌 햇살마저 

아낌없이 보태주는 당신

 

그런 당신 사랑이

한 알 한 알 또 한 알

 

어느새 텅 빈 가슴을 

빼곡히 채워 주었건만

 

이제 천만금을 준다 해도 

다시는 살 수 없는 사랑이기에 

 

태양마저 빛을 잃고 

몇 며칠 비가 옵니다

 

사랑하건만 진정 

목숨 바쳐 사랑하건만

 

내세조차 기약할 수 없는 인연을 두고

이생에는 다 못 이룰 사랑도 있다던가

 

그래서 미안하다고 행복하다고 

고개 숙인 수줍은 각시가 되었습니다.

 

*****

 

4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중복글 관련 안내드립니다(2019.07.01)  (5)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23)
좋은글 게시판 이용안내  (16)
가시와 같은 사람   new 뚜르 45 09:18:41
빗방울 속의 빗방울, 늙지 않는 동그라미   new 뚜르 32 09:18:09
근사한 일 ​/이수진   new 뚜르 38 09:18:04
♡ 오늘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날이다  file new 청암 63 07:58:29
삶의 에필로그  file new 예향도지현 45 07:33:01
당신고 함께   new 네잎크로바 45 07:22:42
물질보다 정신  file new (2) 하양 96 00:17:22
그렇게 살아가리라  file new (1) 하양 100 00:13:22
좋은 벗과 나쁜 벗  file new 하양 93 00:12:01
오직 사랑으로만   new (1) 대장장이 141 22.08.15
여름 끝자락 말복입니다!  file new 미림임영석 124 22.08.15
0원의 가치   (2) 뚜르 148 22.08.15
광복절의 추억 /최홍윤   뚜르 140 22.08.15
말복 /旺松 전병일   뚜르 141 22.08.15
♡ 과거에 얽매이지 말라 고통만 커진다  file (4) 청암 141 22.08.15
만남을 소중하게   네잎크로바 142 22.08.15
~노력 ~   (1) 포비 101 22.08.15
얼굴   도토리 135 22.08.15
동그란 삶의 노래   도토리 148 22.08.15
풍경   (1) 도토리 141 22.08.15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