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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는 밤 모바일등록
11 몽중환 2022.06.20 09:38:59
조회 192 댓글 4 신고

시를 쓰는 밤 / 몽중한

둥지를 찾아간 새 잠이 든 밤에
게으른 시인에 화난 바람이
창문을 연신 춤추게 하는 밤에
사랑을 담아 보랴
풍진 세상 담아도 보랴
마음 밭 이리저리로 흐드러진 
무수한 글 씨앗들
하얀 여백에 뿌리며 채우다
문득 떠오른 시상을
고뇌의 뼈에 걸쳐 보았네
멋들어진 시어 곰삭은 시향의
기똥찬 시 지어
청천서 꾸벅거리는 낮달에 건네
초생의 밤을 열게 할까
글 빛으로 출렁일 시 
칠흑의 밤바다에 뿌려
홀로 한 등대의 빛을 춤추게 할까
열망이 시의 애증에 걸려
반토막이었던 초 한 자루의 기둥
너울 불 지는 밤 건너
창가의 희뿌연 게 어느 새 찾아와
눈치도 없이 힐끔거리니
열애의 씨앗 글 모아 접을레라
시를 쓰는 밤 시가 새벽을 깨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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