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5월의 시 - 이해인
47 무심함 2022.05.16 07:55:24
조회 166 댓글 1 신고
5월의 시 - 이해인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5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속에 퍼올리게 하십시오

말을 아낀 지혜 속에 접어둔 기도가 
한 송이 장미로 피어나는 5월
호수에 잠긴 달처럼 고요히 앉아 
불신했던 날들을 뉘우치게 하십시오
은총을 향해 깨어있는 지고한 믿음과 
어머니의 생애처럼 겸허한 기도가 
우리네 가슴속에 물 흐르게 하십시오
구김살 없는 햇빛이 
아낌없이 축복을 쏟아내는 5월
어머니 우리가 빛을 보게 하십시오

욕심 때문에 잃었던 시력을 찾아 
빛을 향해 눈뜨는 빛의 자녀가 되게 하십시오
4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중복글 관련 안내드립니다(2019.07.01)  (5)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23)
좋은글 게시판 이용안내  (16)
어깨동무   new 도토리 3 11:16:07
불가사리의 노래   new 도토리 1 11:15:17
세월의 강물   new 도토리 4 11:14:09
논병아리 엄마 따라 졸졸~  file new 미림임영석 13 10:52:28
♡ 말은 사람 사이의 약속이다  file new 청암 47 09:01:42
시간이 지나서야 알게 되는 것   new 뚜르 89 09:00:53
우두커니   new 뚜르 74 09:00:49
나팔꽃 - 권대웅   new 뚜르 64 09:00:45
화양연화  file 모바일등록 new 김별 54 08:16:26
상대방을 배려하는 대화   new 그도세상김용.. 89 07:06:57
나그네 인 것을   new 그도세상김용.. 39 07:06:06
변하지 않는 마음   new 그도세상김용.. 47 07:05:26
인새의 배낭 속   new 네잎크로바 36 06:47:22
길 끝에 가면 또 다른 길이 있다  file new 예향도지현 45 06:35:38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file new (1) 하양 128 00:12:15
잊지 못할 사랑  file new 하양 102 00:11:00
삶의 길  file new (2) 하양 162 00:09:59
인생의 고수와 하수의 차이   new 그도세상김용.. 85 22.07.04
나는 어디쯤 가고 있을까   new 그도세상김용.. 68 22.07.04
나중으로 미루지 말자   new 그도세상김용.. 71 22.07.04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