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는 겨울 숲!

         by / 美林 임영석


앙상한 겨울 숲의 나뭇가지
흑백 같은 외로운 몸매
찬바람에 떨어요

포근히 하얀 이불 눈이라도
함박눈 펑펑 내려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조금만 참아라 봄이 온단다
입춘 향기 남풍 불어와
새싹 티우는 봄날

언 땅 속에서는 새순 작업
수분 공급 무척 바빠라
나의 생각이라네

하나둘 손꼽아 세어보며

봄날에 만나서 찰칵

함께 사진 찍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