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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사랑입니다/ 김현수 ]
15 마음의글 2022.01.19 11:40:06
조회 347 댓글 10 신고

 

 


 

 

[ 작은 사랑입니다/ 김현수 ] 

 

 

 

 

 

 

내 사랑은 

눈앞에 보이는 들녘 조차도 

마음에 담을 수 없이 너무 좁고 작아서 

 

당신을 담고 

사랑을 담고 

세상을 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사랑입니다 

 

 

꽃잎이 떨어지는 것만 보아도 

눈가에 눈물이 촉촉하게 고이는 

마음도 여리고 눈물도 많은 사람입니다 

 

 

그렇게 부족하고 작은 마음인데 

하늘을 담고 

햇살을 담고 

별을 가슴에 담을 수 있겠나요 

 

 

당신의 크나큰 사랑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 오고 

마음이 아파와 슬픔이 밀려오기도 하고 

 

밤이다 주체할 수 없는 그리움에 

닭똥 같은 눈물이 왈칵 쏟아지기도 합니다 

 

 

어쩌다 슬퍼하는 사람을 보면 

가슴에 시퍼런 멍이 든 것처럼 아파지면서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리기도 하고 

 

 

어쩌다 아파하는 사람을 보면 

심장 한 귀퉁이 도려내 주고 싶을 만큼 

마음이 너무 여리고 작습니다 

 

 

난 그렇게 마음이 작아서 

내가 힘이 들 때 당신의 위로를 받기보다는

 

그저 당신 옆에 있다는 

그 사실 하나로도 

스스로 행복해할 줄 아는 그 정도 일 뿐입니다

 

 

 

진실로 사랑하면 

사랑하는 사람의 향기가 

달빛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별빛보다 더 영롱한 마음이 되어 

맑고 밝은 빛을 

세상을 향해 비춰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는 

방안의 촛불 향기 하나도 채우지 못하는 

너무 소소하고 작은 마음이라 

 

달빛과 별빛이 가슴에 스며들면 

솜사탕처럼 달콤하게 

가슴 안에 채워 둘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밤하늘 같이 고요하고 

우주 같이 넓고 큰 당신의 사랑을

 

어찌 내 작은 가슴에 

내 좁은 마음에 담아 놓을 수 있을까요 

 

 

다만 가랑비 같이 작은 나의 사랑으로 

당신의 깊고 넓은 큰 사랑을 

풍성하게 적시지는 못하겠지만 

 

당신을 가슴속에 간직하는 

그것 하나만으로도 

그저 행복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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