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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고개를 넘으며
37 은꽃나무 2021.12.09 03: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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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고개를 넘으며 --- 헤르만 헤세


전나무 아래서 쉬고 있노라면

지난날이 생각난다.

익은 숲의 냄새가

최초로 소년의 슬픔을 잉태했던 그날이.

바로 이곳이었다. 내가 이끼위에 누워

수줍은 소년의 열정이

가냘픈 금발 소녀의 모습을 꿈꾸었다.

환한 속에 처음 핀 장미를 꺾어 넣고.

세월은 흐르고 꿈은 늙어지고

멀어져서 다른 꿈이 왔다.

그것도 작별한 지 이미 오랜 일이다.

최초의 꿈의 주인이 누구였는지 나는 늘 괴로워했다.

그래, 누구였을까. 잊혀지지 않는것은 ?

다만, 그녀가 상냥하고 가냘픈 금발이라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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