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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운명
44 무심함 2021.11.26 07:28:57
조회 121 댓글 2 신고
사랑의 운명 - 라이너 마리아 릴케 

그것은 나의 창 

살며시 나는 눈을 뜨네 

둥둥 떠다니고 싶은 마음 

나의 삶은 어디까지일까 

그리고 밤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주위의 이 모든 것들이 

과연 나 자신일까 

수정처럼 맑고 

깊고 어둡고 고요한 이것 


나는 내 안의 깊은 별들을 

잡으리라 

그렇게 내 가슴은 부풀고 

그러다 다시 풀어버리네 

아마도 사랑했을 

내 마음속 깊이 간직했을 사람아 

한 번도 그린 적 없는 듯 

나의 운명이 낯설게 바라보고 있네 


아 무한 속에 눌려 있는 나는 

과연 누구인가 

초원의 향기를 풍기며 

이리저리 흔들리는······


나의 부르짖음을 

누군가 알아들을까봐 두려움에 떠는 

어떤 사나이의 가슴속으로 

몰락해 들어가는 운명을 지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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