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不汗黨)
관심글쓰니 2021.11.11 09:48:36
조회 630 댓글 6 신고

옛날 중국 노나라에 제나라 군사들이 쳐들어왔다.

그 소식을 듣고 어떤 이가 고을 수령인 공무제에게 건의했다.

 

"형세가 급하니 백성들이 성안으로 피난하기 전에 들판의 보리를

 내것 네것 따지지 말고 수확해서 가지고 가라 합시다

 적에게 귀한 곡식을 내 줄수야 없지 않겠습니까?" 

 

공무제가 거부하자 결국 제나라 군사들이 들판의 곡식을 모두 거두어 버렸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공무제가 재판을 받게 되었다.

"왜 보리를 거두지 않아 적을 이롭게 하였느냐?" 는 왕의 추궁에 그가 대답했다.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남의 것을 그냥 갖게 하면

 백성들은 땀을 흘리지 않고 공짜로 취할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번 공짜에 맛을 들리면 그 버릇은 10년이 지나도 고칠 수 없습니다

 백성들이 이런 마음을 가지면 나라가 어찌 되겠습니까?"

 

공짜 심리는 고치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스웨덴도 과도한 복지로 인한 복지병을 고치기까지 20년이 걸렸습니다.

당시 세태를 잘 꼬집은 풍자 소설이 린드 그레인의 '폼프리포사'입니다.

 

소설 속 여주인공은 동화를 쓰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공공복지가 계속 확대되면서 그녀의 수입에도 엄청난 세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작품 수입의 전부를 세금으로 빼앗기자 글 쓸 의욕도 잃었습니다.

마침내 동화 쓰기를 포기하고 국가의 보호 대상자로 전락했습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주식의 급등으로

세계 최고의 갑부가 되자

"별일이다,다시 일하러 가자"라는 소감을 트위터에 남겼습니다.

변함없이 자기 꿈을 향해 매진 하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지난 1년간 테슬라의 주가 상승률은 800%를 웃돕니다.

재산이 우리돈으로 200조원이 넘지만

그의 관심은 휴식이 아니라 일이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땀을 중히 여겼습니다.

불한당(不汗黨)이란 말에서 보듯 땀을 흘리지 않는 사람은

남의 재물을 빼앗는 무리와 똑같이 여겼습니다.

 

그런 노동의 미덕이 요즘 정반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땀 흘리는 행위를 천시하고 놀고 먹는 것만 부러워합니다.

땀 한 번 흘리지 않은 자들이 땀의 가치를 모독하기도 합니다.

부지런한 개미들을 베짱이들이 손가락질 하는 기막힌 세상입니다.

 

 

배연국의 행복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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