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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戀歌 5
6 예향도지현 2021.10.25 07:25:43
조회 135 댓글 1 신고

 

 

 

가을 戀歌 5 / 藝香 도지현 

 

그렇게 자지러지게 울어 예던

매미가 가고 며칠이 가지 않았는데

뜰 아래서 귀뚜라미가

슬픈 노래를 청승스럽게 부른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와 함께

귀뚜라미의 슬픈 소리를 들으니

가슴을 비수로 촘촘히 저며대고

선혈이 흥건하게 고여 흘러내린다

 

평생을 영원히 지켜주겠노라

그렇게 귀에 못이 박히게 말한 사람이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저 먼 나라로 갔으니 직무유기를 했지

 

끊임없이 내리는 빗소리가

가슴에 흘러넘치는 강이 된 눈물

눈물이 흘러넘쳐 넘실거리는 강물

이 밤도 출렁거리는 파도가 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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