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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고백
21 도토리 2021.10.21 12: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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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의 고백 / 정연복

 

나는 무(無)입니다

 

모양과 빛깔을 가지고

세상에 있지만

 

맘속으로 늘

‘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봄날의 파릇파릇한

연둣빛 새순도

 

여름날의 눈부신

초록 이파리도

 

가을날의 빛 고운 단풍과

탐스러운 열매도

 

겨울날의 고독한

수도승 같은 빈 몸뚱이도

 

어느 것 하나라도

본래 나의 것이 아니어서

 

잠시 거저 받아 누리는

하늘 은총이라는 것

 

가슴 깊이 새기고

하루하루 감사하며 기쁘게

 

있지만 없는 듯이

아무런 욕심 없이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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