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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바람이다 모바일등록
24 가을날의동화 2021.10.16 02:30:55
조회 453 댓글 6 신고

 

 

 

 

헐떡거린 생의 무늬에서

꿈도 사랑도 다 바람이더라.

 

그리워하고 아픈 마음도

고운 바람으로 물들고 싶은데

 

가슴 뭉클한 속삭임도 

산을 넘으면

등 뒤를 밀던 바람이고

 

해질녘 석양을 건너던 그리움도

돌아보면 다 바람이더라.

 

색색으로 물든 그 잎맥 가까이

사는 게 온통 바람이다.

 

오늘도 그 바람속에

또다시 그리움 한줌 품고 간다.

 

글/ 이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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