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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사귀 위에 맺힌 이슬방울
100 하양 2021.10.13 00:13:36
조회 865 댓글 2 신고

 

 

잎사귀 위에 맺힌 이슬방울

 

나무의 꿈 펼친 것 보시겠습니까

시간은 언제나 해가 뜰 무렵

하늘이 비취의 물 밤새 얼려

맑은 꿈만 땅 위로 내린 이슬방울

햇살 피해 천천히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아침이면 하늘에서 떨어진

별들의 눈물인지도 모르는

막막한 사랑의 갈증

새벽에 숨길 수 없는 비밀 하나 고백하듯

바람 앞에 마르기 전 굴러다닙니다

 

바람이 흔드는 부드러운 잎사귀

거기에 앉아 씻긴 햇맑은 얼굴

마르지 못한 사연 위에

또 다른 눈물이 떨어져 맴도는

작은 창() 앞에 마음을 열어 놓을 때

별들이 스친 흔적 더듬는 시간이

작은 방울 같은 꽃 끝에 매달려

약속하지 않아도 찾아오는

그 빈자리에 젖은 꿈 기다리는 일

새벽의 꿈은 그리도 아름답습니다

 

돌아보면 밤새 추억의 휜 등을 켜고

잠들고 싶은 지상의 작은 꿈을 찾아

내 생애 가장 깨끗한 눈물 적시던

추억 저쪽에서도 시간이 씻긴

돌아온 아침이 아주 맑게 빛납니다

 

- 이효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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