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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위로
100 하양 2021.10.13 00:12:52
조회 255 댓글 4 신고

 

 

내 마음의 위로

 

유년의 샘 줄기를 따라

한동안 잊고 살았던 기억들이

확대되는 현미경의 육안으로

고통과 신음이 눈을 뜬다

 

새벽 찬 달에 빛나는 샛별

어둠이 걷히고 빛이 나는

이른 아침이슬을 보며

손이 닳아가고 뼈마디가 굵어지고

속은 공기 빠진 풍선처럼

허허벌판의 인생을 방황하며

수레바퀴 굴러가듯 살아온 세월

 

기다리는 기대만큼

아름다운 기억과 슬픈 추억들

오래 묵은 감정의 서랍 안에서

정체 없는 깨알 같은 연민의 정

와르르 쏟아져 나와

감정을 깨우다

 

나는 괜찮다

때가 되면 울어주는

매미, 귀뚜라미의 약속처럼

무릇

나를 억울하게 만들고

상처를 받고 이별을 하는

언어의 유희에 바람이 불면

 

그냥 한 번뿐인

삶의 멋진 공연이라

푸른 종소리 맑게 울리며

나를 위한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 천기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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