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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푸시킨의 [시인] 모바일등록
11 k하서량 2021.10.12 20:53:42
조회 225 댓글 5 신고

시인

 

A.푸시킨

 

 

아폴론 神이 신성한 희생자로

시인을 불러내기 전에는

그는 부질없는 세상의 번민 속에서

무기력하게 가라앉아 있다.

 

그의 성스러운 絃琴(현금)은 울리지 않고

영혼은 얼어붙은 꿈을 먹는다.

 

이 세상 보잘것없는 아이들 가운데

아마도 그는 가장 미미하리라.

 

그러나 神의 음성이

예민한 청각에 와 닿기만 하면

시인의 영혼은 잠을 깬 독수리처럼 약동한다.

 

그는 이 세상의 위안 속에서 괴로워하고

사람들의 소문을 멀리한다.

 

민중에게 숭배받는 것의 발치에

자랑스런 머리를 숙이지 않는다.

 

야성적이고 엄숙한 그는

소리와 혼돈에 가득 차

황량한 바닷가로

또 넓게 술렁이는 떡갈나무 숲속으로 달려간다.

▓▓▓▓▓▓▓

알렉산드르 푸시킨(Aleksandr Sergeevich Pushkin,러시아 시인, 1799-1837)

 

알렉산드르 푸시킨(Aleksandr Pushkin은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몰락한 귀족이었으나, 프랑스 고전 문학으로 채워진 서고는 조숙한 아들의 문학적 재능을 키워 주었다. 

 

어린 푸시킨은 페테르부르그 근교 차르스코예 셀로의 황실 '리세'에서 교육을 받았다. 

 

여덟 살 때 처음 프랑스어로 시를 쓰기 시작한 푸시킨의 공식적인 문단 데뷔는 열다섯 살 되던 해인 1814년이었다. 

 

이듬해 원로 시인 데르자빈이 참석한 자리에서 낭독된 시 「차르스코예 셀로의 회상」은 그를 러시아 문학의 기대주로 자리매김해 주었다. 

 

리세를 졸업한 뒤 1817년부터 1820년까지 외무성에서 근무하다가, 체제 저항적 시들이 문제가 되어 러시아 남쪽으로 유배되었다. 

 

형식적으로는 전근이었으나 실질적으로는 귀양이었고, 푸시킨은 1827년까지 페테르부르그에 돌아오지 못했다. 

 

푸시킨은 위험인물로 간주되었으므로 페테르부르그에 돌아온 다음에도 황제의 검열 없이는 그 어떤 작품 발표도 할 수 없었고 여행도 불가능했다(푸시킨은 죽을 때까지 러시아 땅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언제나 빚에 시달렸다. 1830년 미인 나탈리아 곤차로바와 결혼했으나 아내와 관련된 소문은 그에게 정신적인 타격을 주었다.

 

푸시킨은 아내의 연인으로 여겨진 프랑스인 당테스에게 결투를 신청했고, 결투에서 부상한 뒤 이틀 만인 1837년 1월 29일 사망했다. 

 

시인의 안위를 걱정하는 인파가 집 앞에 모여드는 바람에, 주콥스키는 시시각각 푸시킨의 상태를 적어 문밖에 고시해야 했다. 

 

그의 서재에는 총 3,560여 권의 책이 소장되어 있었는데, 그 책들에 눈길을 멈추었던 시인의 마지막 한마디는 

 

“안녕, 친구들!”이었다.

▓▓▓ 

+ 지금 이 글을 읽는 이지데이 

모든 시인님들 '안녕~!^^'

 

그리고

-What though life conspire to cheat you-

 

What though life conspire

to cheat you,

Do not sorrow or complain,

Lie still on the day of pain,

And the day of joy will greet you,

 

Hearts live in the coming day,

There’s an end to passing sorrow,

Suddenly all flies away,

And delight returns tomorrow.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힘든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그리워지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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