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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다른 개념을 가지고 산다
14 관심글쓰니 2021.09.27 10:46:55
조회 215 댓글 4 신고

트위터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나를 '개념녀'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누가 나를 '무개념'이라고 부르는 것도 불편하지만 

'개념녀'라고 부르는 것도 똑같이 불편하다.

나는 누구를 개념이 있다 없다로 표현할 때마다 얼굴이 빨개진다.

누구를 개념이 있다거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

자신이 개념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개념이 뭐길래 사람들은 개념이라는 말에 집착할까?

아인슈타인은

"상식이란 열여덟 살까지 익힌 편견의 집합체이다"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개념이 있고 없고를 정의할 때

자신과 같은 의견인지 또는 공감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결국 자신의 생각을 중심에 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이나 가치관과 달라 받아들이기 어려우면

그 사람은 '무개념'이 되고 만다.

그렇게 생각하면 숟가락과 젓가락을 쓰는 우리는 '개념 있는 민족'이고

손으로 음식을 먹는 인도 사람들은 '무개념 민족'이 된다.

또 볼에 키스하며 인사하는 프랑스 사람도 '무개념 민족'이 되고 만다.

이 세상에는 내가 가진 상식과는 전혀 반대되는 진실도 많다.

 

기린의 하루 수면 시간은 고작 20분 정도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숙면 시간은 1~2분이라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놀라서 

기린은 몸이 피곤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몇 시간밖에 자지 않는데 피곤하지 않을까?

20분만 자는 것이 정말 가능할까?

그러나 기린은 자신보다 오래 자는 인간을 보고 

'인간은 왜 이렇게 오래 잘까?' 라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은 어떤 일을 생각할 때 자신의 기준대로 판단한다.

자신의 상식에서 벗어나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이다.

자신이 가진 상식이야말로 개념이라고 하지만

자신의 가진 개념만큼

상대방도 자신만의 개념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가진 개념이 존중 받기 원한다면

상대방의 개념 또한 존중 할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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