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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미아
55 산과들에 2021.09.25 17:48:37
조회 125 댓글 1 신고

사랑은 마치

깜박이는 신호등 같앗고

 

나는 항상

뛸지 말지 망설인 채

언제 바뀔지 모를 신호를 기다리며

 

대열을 이탈한 유치원생처럼

배고파 도로에 내려앉은 비둘기처럼

누군가 밟고 지나간 아스팔트 위 껌처럼

 

무섭고 위험하고 비참했다

 

-원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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