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서러운 날에 부는 바람
100 하양 2021.08.04 00:35:19
조회 536 댓글 2 신고

 

 

서러운 날에 부는 바람

 

누가 나를 때린 것이 아니어도

누가 나를 서럽게 한 것이 아니어도

지나가는 한 줌 바람의 모른척함에

서러운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언제부터 메말랐는지

혼자의 눈물은 흔적도 없고

나오지 못한 언어가 목을 안고 돌아서

이젠 가슴만이 알아듣는 날

 

누굴 닮은 꽃은 그렇게 피워서

정겨운 목소리는 이제 들릴듯한데

가고는 소식 없는 그리움들만

또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부르는데도 대답이 없어 서럽습니다.

보고 싶은데도 아니 보여 서럽습니다.

그냥 모른 척 지나가는

한 줌 바람까지도 그래서 서럽습니다.

 

- 오광수 - 

9
다른 글 추천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중복글 관련 안내드립니다(2019.07.01)  (5)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22)
좋은글 게시판 이용안내  (16)
장조의 친구   new (1) 떠도는방랑자 27 18:32:37
봄과 가을에 대하여...   new 떠도는방랑자 36 18:30:08
서글픈 바람   new (1) 산과들에 41 18:07:00
외로워   new 산과들에 28 18:03:21
오래달리기   new 산과들에 26 18:01:10
추석   new 도토리 56 16:45:27
대한민국의 경쟁력  file new (1) 솔새 71 11:54:24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file new (1) 독도시인 43 10:29:18
♡ 각자의 짐  file new (6) 청암 101 09:15:10
흉내만 내도 좋은 것   new (1) 뚜르 77 09:14:24
말 실수 줄이는 방법 10가지   new (3) 뚜르 101 09:14:20
안테나 위로 올라간 부처님 - 강준철   new (1) 뚜르 66 09:14:15
영혼을 일깨우는 벗을 찾아라   new 네잎크로바 64 08:10:11
人生은 비워가는 것  file new 은꽃나무 107 05:35:36
늙는것에 초연한 사람이 있을까   new (1) 은꽃나무 71 05:35:33
인생의 바다   new (1) 은꽃나무 85 05:35:31
그대, 가을 들녘으로 오소서  file 모바일등록 new (5) 가을날의동화 152 02:40:15
추심(秋心)  file new 하양 104 01:27:46
마음 써야 할 곳  file new 하양 113 01:25:46
가을빛 그리움  file new (6) 하양 128 01:24:16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