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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바다에서 가을을 본다
36 은꽃나무 2021.08.04 00: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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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바다에서 가을을 본다


 

피서객들이 술렁이던 여름

먼 바다 수평선에 떠있는 가을을 본다

 

가을은, 남실남실 물결 따라 온다

검푸른 파도를 타고 하얗게 밀려온다

 

모래밭에 심겨진 발자국들을 지워내며

지나간 날의 맑은 추억들이 수초를 타고온다

 

40년 전, 손등을 두들기며

모래성 쌓아올리던 푸른 기억

 

하얀 파도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 가면

어쩔 줄 몰라 두 손 두 발로

 

동동거리던 어린 소녀가

지금은 중년이 되어

 

아침 이슬 그리운

가을로 간다.  


-김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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