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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는 왜 그녀에게 은행잎을 보냈을까? 모바일등록
11 하서량 2021.08.02 21: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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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잎 

괴테​​


동방에서 건너와 내 정원에 뿌리내린

이 나뭇잎엔

비밀스런 의미가 담겨 있어

그 뜻을 아는 사람을 기쁘게 한다오.

둘로 나누어진 이 잎은

본래 한 몸인가?

아니면 서로 어우러진 두 존재를

우리가 하나로 알고 있는 걸까?

이런 의문에 답을 찾다

비로소 참뜻을 알게 되었으니

그대 내 노래에서 느끼지 않는가.

내가 하나이며 또 둘인 것을.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1749~1832,독일)

학력
라이프치히대학교 법학

경력
바이마르공국 재상
1775~1785 베츨러 고등법원

▓▓▓▓▓▓▓▓
200여 년 전인 1815년 가을날, 독일 시인 괴테(1749~1832)는 한 여인에게 사랑의 시를 담은 편지를 보냈다. 편지지에는 노란 은행잎 두 장도 붙였다. 예순여섯 살 시인의 표정은 사춘기 소년 같았다. 

얼마 뒤 그녀에게서 화답시가 도착했다. 그녀의 이름은 마리안네 빌레머. 서른한 살의 유부녀였다. 

그러나 둘의 사랑은 완성되지 못했다. 괴테와의 짧은 만남과 이별 후 그녀는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했다. “아! 그이를 다시 만날 희망이 없다면 고통으로 나는 스러지고 말리라.”
               
                 마리안네 빌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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