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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사잇길로 모바일등록
11 하서량 2021.08.01 07: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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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사잇길로 

루시아(설 순복) 

 

 

이렇게 아름다운 계절에 

그리워 할 수 있는 사람

 

그대에 허허로운 웃음이 가슴에 맴돌고

돌아가고 싶고 보고픈 마음에

들려오는 목소리에 화답은

보고 싶다는 단 한마디

 

같이 거닐던 보리밭에

지금도 푸르름이 환하겠지

다시 그 날이 온다면 너를 만날 수 있을까

넓디 넓은 벌판에서 주고 받던 대화는

잊혀지질 않아 메아리로 감돈다

 

우리가 어릴 때는

서로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없었던

아쉬운 마음이었지

 

항상 그냥 지켜주려던 마음

겉으론 내색도 못하고 속으로만 애태운던 

널 잘 아는 난

바보라는 단어 하나로 마무리 했지

 

이렇게 눈이 부시도록 푸르른 날

풀꽃 향기가 짙다

스치는 잔잔한 바람결에 

향기가 날아들 것만 같아

 

긴 고독과 외로움에 몸부림치며

이름조차 가물거릴 이런 때는

우연을 가장해 전해 듣고 싶다

누구를 통해서라도

보고 싶다는 말

 

그 시절 속의 모자람은 이제는 떨구었지만

혹시 그 말을 전해 듣는다면

두근 거리며 뛰는 가슴을 억누르고 

행여나 잘못 들은 것이 아닐까

몇 번을 확인 할 것만 같다

 

오늘은 왜 

더욱 그리울까

 

가슴이 참 허허로운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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