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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지고 잎 진 자리에
5 예향도지현 2021.07.31 06:50:05
조회 169 댓글 3 신고

지고 자리에 / 藝香 도지현

 

세상이 비었다

년을 자리에 있던 바위도

허망한 눈빛을 감출 없어

쪼그리고 앉아 흙만 긁어댄다

 

세월, 그랬지만

그때마다 새로운 상처가 돋아

흘러내리는 진물을 주체할 없어

닦아낼 때마다 고통이었지

 

계절이 가고, 세월 흐르면

거칠고 투박해진 표피에서

발갛게 새살이 돋아날 있을까

 

그런 기적을 신께서 내린다면

삶의 갈피에 곱게 끼워 넣고

세상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 하며

황홀하고 찬란한 기쁨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감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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