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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구석/이운룡
12 그도세상김용호 2021.07.20 13:04:20
조회 118 댓글 0 신고
마음 한구석

이운룡

꽃들은 마음을 보이고 숨길 때를 알고 있다.
그들은 나의 실수를 눈감아 준다.
꽃을 보는 나의 두려움은 그 때문이다.
밤의 헛소리 낮의 막말까지 다 들으면서도
꽃들은 감로와 향기만을 내줄 뿐
허물없는 사이듯 마음을 접어놓고
제 길만을 찾아서 완성된다.
내가 가까이 가서 눈 맞추지 못함은
무거운 마음 빚을 졌기 때문이다.
꽃은 꺾어도 꽃으로 남지만
북서풍 된바람에 밀려 넘어진 나는
길들이지 못한 짐승이 되거나
꽃들을 휩쓸어갈 물 폭탄을 퍼붓기도 한다.
나는 꽃을 꽃으로 못 보는 곰의 후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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