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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냇물
21 도토리 2021.06.23 01:07:24
조회 103 댓글 0 신고

 

 시냇물 / 정연복

 

시냇물은 자신이

아직 강물이 아니라고

 

부끄러워하거나

투덜거리지 않는다

 

하루빨리 강물이 되려고

안달을 떨지도 않는다

 

그냥 자기만의 속도로

자연스럽게

 

가벼운 몸

즐겁고 명랑한 마음으로

 

졸졸

흘러 흘러서 간다.

 

산과 들의

작고 가느다란 시냇물이

 

언제 보아도 밝고

행복해 보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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