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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未完)의 편지
4 예향도지현 2021.06.16 07:37:24
조회 115 댓글 0 신고

미완(未完)의 편지 / 藝香 도지현

 

어떻게 해서 그럴까

모든 것은 끝마무리하기가 쉽지 않더라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그 명성은 타의 추종을 불가하지

 

조선 시대 윤두수라는 화가는

자신의 잘생긴 외모를 그대로 그리지 않고

어는 부분은 일그러뜨리고

어느 부분은 없이 그렸기 때문에

후세의 사람들이 더 좋은 평판을 받지

 

그런데 그는 짝사랑하는 여인에게

세기의 명작으로 써서 사랑을 얻으려고 했는데

여기저기를 첨삭하다 보니

세월은 가고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더니

끝내 끝내지 못한 편지를 남기고

저 세상으로 갔다 하는데

그 편지야말로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세기 최고의 러브레터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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