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어느 밤의 독백
35 은꽃나무 2021.06.13 04:35:13
조회 142 댓글 0 신고

어느 밤의 독백


때때로 커피향 낮게 흐르는 날

저무는 창가에서 어둠이 짙을수록


가로등 불빛 빛나는

사람 없는 놀이터를 보며

알 수 없는 고독이 안개처럼 내려

휘청거리는 몸을 창에 기댄다

늘 누군가 그리웠다

도도한 굵은 검정태 안경

밑은 막연한 그리움이 붉게 타고

가슴은 떨어진 꽃잎처럼 부서졌다

늘 거짓말처럼 외로웠다

처음 만난 사람도 오랜 벗 같은

평생 미운 사람이 없을 것 같은

미소로 만나고 악수하며

헤어지는 많은 사람 속에서도 외로웠다

울 일이 없는데도 울었고

일 속에 묻혀 살면서도 외로웠다

슬프도록 나는 늘 혼자였다.  





-이보숙-



4
다른 글 추천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소중한 우정   뚜르 246 21.07.22
살아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백원순   (2) 뚜르 227 21.07.22
어진 사람   뚜르 211 21.07.22
친구란 무엇인가   네잎크로바 137 21.07.22
♡ 가치 있는 감동  file (2) 청암 218 21.07.22
돌아보면 모두가 그리움이더라   (1) 예향도지현 144 21.07.22
여유를 갖고 살자   (1) 은꽃나무 237 21.07.22
사랑, 너 때문에   은꽃나무 146 21.07.22
하얀 슬픔이 내리는 날에는   은꽃나무 105 21.07.22
타인은 나를 비추는 거울   (1) 해맑음3 97 21.07.22
독도 -춤사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47 21.07.22
눈물  file 모바일등록 (4) 가을날의동화 217 21.07.22
바쁠 때 꼭 생각해야 할 것들  file (4) 하양 407 21.07.22
당신이 그리워질 때마다  file (2) 하양 312 21.07.22
어른이 되었습니다  file (2) 하양 287 21.07.22
노동의 새벽  file 모바일등록 하서량 180 21.07.21
아침 송   (1) 산과들에 137 21.07.21
겨울 강가에서   산과들에 58 21.07.21
낙엽시초   (1) 산과들에 52 21.07.21
산과 강   (1) 루리의달 63 21.07.21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