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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스승
21 도토리 2021.05.15 01: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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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스승 / 정연복

 

이제 나이를

제법 많이 먹었는데도

 

인생을 잘 산다는 게 뭔지

아직도 아리송한데.

 

길을 가다가

세상의 나무들을 보면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문득 깨달음을 얻는다.

 

무슨 대단한 일이나 사랑을

이루어야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자신이 있는 어느 자리에서든

그윽한 한 생을 만들어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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